내달 1일부터 도내 8개 시·군서 개최
<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지역주민이 마을 내 자원을 활용,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경기도형 쏙쏙 마을축제’가 다음달 1일 의정부에서 열리는 ‘제3회 벌말마을축제’를 시작으로, 과천, 성남, 안산, 안성, 오산, 포천, 화성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양한 유형의 마을축제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축제를 만들어나가는 공동체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 처음으로 ‘쏙쏙마을축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공동생활권에 있는 3개 이상의 마을공동체가 인력, 공간, 문화, 콘텐츠 등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 마을축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주민공동체 내부 자원 개발, 공유에 따른 주민공동체 활성화, 마을자원의 자산화 등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공개모집에 응모한 71개 마을공동체 중 8개의 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첫 번째 축제로 의정부 벌말마을축제기획단이 기획한 ‘벌말마을축제’는 다음달 1일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어울림의 장’으로 펼쳐진다.
마을 내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축제를 공동 개최, 주민 간 화합과 어울림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에는 난타공연(흥선노인복지관), 방송댄스(가능초 방송댄스팀), 오케스트라(자마르), 빨래판 연주 및 노래(시민노인복지센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포토존, 마을사진전, 오케스트라 체험, 사물놀이 체험 등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을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7월 포천(영북면주민자치위원회), 6~10월 과천(담쟁이축제실행단), 6월, 10월 안산(해피큐브), 8월 오산(수청동골목활성화추진위원단), 10월 성남(단대동마을센터), 10월 화성(우리가주인공마을축제추진단) 등 도내 곳곳에서 마을별 특성을 살린 ‘경기도형 쏙쏙 마을축제’가 이어진다.
마을별 축제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지역협력팀(☎070-8854-4276)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도형 쏙쏙 마을축제를 계기로, 공동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개성 있는 마을 문화를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