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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경북!"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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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경북!"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5.06.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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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신청 현황 및 도내 주요 숙박지 자료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와 체류기간이 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4월까지 경주 보문단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만 68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만 6506명에 비해 약 38% 증가했다. 이중 중화권 관광객은 1만 8062명으로 전년 동기 1만 2493명에 비해 약 44%가 증가해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만리장성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주 보문단지에서 숙박까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 중 약 70%인 3만 5280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또한 경북도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북을 다녀간 2196명의 숙박 패턴을 분석한 결과 1박이 57%, 2박이 31%, 3박 이상이 11%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 형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간 경북도는 경주 골굴사 등 템플스테이, 안동 ‘구름에’ 등 전통 한옥 체험 등 색다른 숙박 인프라를 제공하고 야경과 저녁 공연을 포함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 내에서 숙박하도록 유인하는 한편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특히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통해 홍콩 AIA 그룹 등 중화권 기업체 단체 관광객 유치, 산동지역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한 한·중 청소년 우호강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도는 하반기에 중화권 방송광고 및 웹드라마 송출, 관광종사자 대상 중화권 관광객 응대를 위한 특화 교육, 중국어 문화해설사 추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화권에서 경북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중화권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다만 현재 외국인 관광이 경주·안동 위주로 이뤄지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북을 방문한 단체 관광객 2196명 중 90% 이상이 경주와 안동을 방문해 타 지역에 숙박한 단체 관광객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주와 안동이 상대적으로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불국사·석굴암·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 소재가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도내 각지로 확산시키기 위해 경주·안동 외의 지역에 대한 관광 셔틀 운영·관광 코스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서울과 경북 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 셔틀을 운영해 여행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여름철을 맞아 포항·영덕·울진 등을 묶어 바다와 해양 레포츠 중심의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또한 서울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은 문경·상주 등 도내 북부지역을, 부산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경주·포항을, 대구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청도·고령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포함한 지역별 관광코스 개발해 외국 여행사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숨은 관광지를 관광코스화해 외국인 관광객이 도내 각 시군으로 확산되도록 하고 교통체계 개선·문화해설사 양성·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이 오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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