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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安心 논란'에 자중지란 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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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安心 논란'에 자중지란 형세
  • 종합
  • 승인 2014.04.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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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공천을 둘러싸고 안심논란에 휘말리며 당내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안 대표측 인사인 윤장현 광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선언과 중앙당에 기초단체장 자격심사위를 설치, 현역 20% 물갈이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면서 시^도당이 반발하고 있다.◆‘윤장현 지지선언’ 후폭풍 일파만파 윤 후보가 안 대표측 인사라는 점 때문에 광주 의원들의 지지선언이 지도부와 교감 속에 이뤄진 게 아니냐는 ‘안심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야권의 심장부라는 상징성 때문에 충격파는 더 크다. 당장 이용섭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략공천의 수순밟기나 낙하산 공천의 전단계 아니냐”며 사전 교감설을 제기한 뒤 “탈당을 포함, 모든 것을 검토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급거 상경, 김한길 공동대표와의 면담을 신청한 상태다. 친안(친안철수) 인사인 조경태 최고위원도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광주 의원들의 지지선언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하며 경선원칙론을 견지했다. 광주 의원 중 유일하게 지지선언에 불참한 박주선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지도부 불개입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경선이 보이콧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김동철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도부와의 교감설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우리 뜻을 전달한 것은 근 20일 정도 됐다”고 밝혔다. ◆중앙당 자격심사 방침에 시도당 ‘부글부글’ 중앙당이 직접 기초단체장 부적격 후보자들에 대한 솎아내기에 나서면서 각 시도당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특히 구 민주당 출신들은 지도부가 개혁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전략공천을 대폭 확대, 안 대표측 인사들을 대거 배치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현역 기초단체장에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자칫 계파간 충돌로 비화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안 대표측인 이계안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나와 “물갈이폭이 20% 이상될 수도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도로 민주당’이란 비난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출신인 오영식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은 “개혁공천을 내세워 세력간 담합을 통한 자기 사람 심기로 비쳐질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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