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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12일 오전·귀경 13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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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12일 오전·귀경 13일 오후 가장 혼잡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9.1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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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
12일~14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예년에 비해 비교적 짧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 목요일인 12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전후 사흘간인 12∼1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짧은 연휴에 고향길 포기…정체시간은 줄어들 듯 = 올 추석은 연휴 기간이 4일로 짧아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들면서 귀경보다 귀성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이동인원은 3356만명으로 예측됐다. 1일 평균 671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최대 89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여행 시에는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9.5%로 가장 높았다. 귀경(귀가) 시에는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5.4%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당일 오후 출발도 23.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50분 증가하고, 귀경방향은 최대 50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에서 귀성은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서울→목포 8시간30분 등으로 작년보다 최대 1시간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30분, 목포→서서울 7시간30분 등 작년보다 최대 50분 감소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 35.1%, 서해안선 12.8%, 남해선 8.5%, 호남선 6.9%, 중부내륙선 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불편함 없게…특별교통대책 추진 =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287회, 철도 29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안전한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 국토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간 등 다양한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95개 구간(980㎞)과 국도 11개 구간(188.3㎞)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전광판과 안내표지판에서 우회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41개 구간, 243.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를 9개 구간, 25.7㎞에서 운영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1개소)를 운영한다.


 추석 전·후 3일간(12∼14일)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13일과 14일은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및 공항·광역철도 운행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13일과 14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는 1일 54회 늘린다.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드론 9대, 암행 순찰차 21대, 경찰 헬기 12대 등이 협업하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한다. 연휴 기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휴게소 화장실·수유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카메라 단속도 벌인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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