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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나눔=행복 가득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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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나눔=행복 가득한 세상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7.04.20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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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민영우(73) 씨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경기도에 쾌척,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도는 19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지사와 강태석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순직소방공무원 유자녀 대표학생 및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민 씨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을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위해 경기도에 기부한 독지가다.
 도는 민 씨의 후원금을 올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 27명에게 1인당 200~50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민 씨의 이번 후원으로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소방공무원 자녀는 2015년 11월 심해 잠수훈련 중 순직한 故 고영호 소방위 장남을 비롯, 모두 78명에 이르게 됐다.
 여주시가 고향인 민 씨는 서울에서 36년 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평범한 샐러리맨 출신으로, 칠순이 되던 지난 2015년 방송을 통해 접한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아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씨는 “재난사고 현장에서 불의로 순직한 분들에 대한 기사를 볼 때 마다 슬픔에 젖어 있는 배우자와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느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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