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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차세대 TV 워크샵서 차세대 방송기술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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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차세대 TV 워크샵서 차세대 방송기술 시연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6.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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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TV 방송 규격과 기술을 논의하는 워크샵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


이로써 북미 지상파 표준에 맞는 차세대 TV 방송 기술 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은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되는 차세대 TV 방송 워크샵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 장비 기술 및 융합 서비스 4건을 소개 및 시연한다.

워크샵은 국내외 방송·통신 관련 전문가 80여 명이 참가해 차세대 방송 기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ETRI의 방송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차세대 방송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TRI가 선보이는 대표적인 기술은 ATSC 3.0 기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다.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망과 통신망을 IP 기반으로 연동한 기술로 방송망과 통신망 간 연동 시간을 대폭 줄여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ETRI의 기술을 활용하면 이동 중이거나 건물, 지하 등 환경에 따라 통신이 잘 되는 신호를 찾아 끊김 없이(Seamless)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본 기술은 계층분할다중화 기술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 기술을 결합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고정 UHDTV와 이동 HDTV를 하나의 채널로 전송할 수 있어 주파수 사용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연구진은 ATSC 3.0 채널본딩 시스템을 시연한다. 두 개의 방송 채널을 결합해 8K-UHD 영상을 송출 및 수신하는 기술이다.

특히 본 기술은 세계 최초로 신규 북미 표준인 ATSC 3.0을 기반으로 8K-UHDTV 서비스가 가능함을 선보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ETRI는 하나의 안테나로 여러 가구가 TV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ATSC 3.0 공시청 시스템과 ATSC 3.0 소규모 방송 시스템 기술을 시연한다.

ATSC 3.0 규격에 맞는 방송 송·수신 칩만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방송 및 TV 시장에서 4K UHD 기술이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ETRI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향후 차세대 TV 방송이 방송·통신연동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는 KBS·MBC·삼성전자를 비롯해 ETRI의 기술을 이전 받은 클레버로직, 카이미디어, 로와시스, 아고스, 마루이엔지, 에이티비스 등 국내 방송장비 업체들이 함께 참여한다.

향후 연구진은 방송·통신을 연동한 TV방송기술 개선·개발 및 국제표준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TRI의 연구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사업인 지상파 UHD 송수신 환경 분석 및 망구축 기반기술 개발과제와 초고품질 UHD 전송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NAB Show 2019 에서 ATSC 3.0 LDM 기술로 NAB 2019 최우수논문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ETRI 이재영 책임연구원이 ATSC S32 그룹의 의장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방송-통신망 연동 기술에 결합된 LDM 기술은 지난 2015년 NAB Show 2015’ 에서 기술 개발 공로로 기술혁신상을 비롯해 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논문상, 다수의 베스트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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