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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쇼 '낭만항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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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쇼 '낭만항구' 인기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19.07.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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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 유튜브 라이브쇼 ‘낭만항구’가 뜨겁다. ‘낭만항구’는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목포MBC(대표이사 김영석) 보도국 유튜브 라이브쇼다. 지난 5월 2일 첫 방송이 나간 뒤 두 달 만에 매니아 층이 생겨날 정도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목포MBC 유튜브 라이브쇼 ‘낭만항구’의 인기 비결은 지상파 TV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기존의 틀을 깨트린 것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연진은 농민과 어민,청년,자영업자,학생,정치인,작가,문화 예술인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미스트롯의 상한가를 기록중인 송가인 씨와 인기예능인 박나래 씨의 어머니, ‘엿타령’의 원조 조오환 명창도 ‘낭만항구’를 다녀갔다. 말 그대로 이웃들의 진솔한 얘기를 듣는 사랑방 같은 방송이 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유튜브 방송에 맞는 유연하고 자유스러움도 재미를 더하고 있다.
 좀 더 들여다보면 “낭만항구”의 매력은 단순히 드러나는 것보다 훨씬 깊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지난 달 가진 기초와 광역 의원들의 “10인 열전”은 형식상 현역 의원들의 노래대결의 모양새를 띠고 있지만 사실은 멀게만 느껴졌던 의원들의 유권자와 지역, 정치에 대한 생각, 조례 등 의정활동의 내용들을 지역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당시 후보들을 초청해 낙선의 이유와 선거에 대한 평가를 듣는 시간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청년들의 희망과 미래에 대한 고민,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학교비정규직 조합원들과 고속도로 요금소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초청해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눠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목포MBC 유튜브 라이브쇼 “낭만항구”는 특히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현역 기자들이 매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이상 생방송을 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주 1회 등 주간물 형태로 진행하는 유튜브 시사프로그램은 있지만 이처럼 현역 기자들이 매일 진행하는 유튜브 전문 시사프로그램은 방송을 통틀어 첫 시도이다.
 “지역이 살아나 대한민국이 산다”는 기치 아래 출범한 목포MBC의 유튜브 라이브쇼 “낭만항구”의 또 다른 시도는 뉴미디어를 활용해 지역을 뛰어넘으려는 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역의 문제뿐만 아니라 헝가리 유람선 참사, 북미 판문점 정상회담 등 국내외 현안을 함께 다루면서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뉴스의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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