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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당진 등 8개 시군 1일부터 시범제한급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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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당진 등 8개 시군 1일부터 시범제한급수 돌입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5.10.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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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 서천, 당진 등 충남 서북부 시·군 8곳이 1일부터 4일까지 시범 제한급수에 들어간다고 국토교통부가 30일 밝혔다.
 각 시·군은 하루 물 사용량을 평소의 80% 수준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주민들의 자율적인 절수를 유도하고 수압도 낮춘다. 강제 단수조치는 가급적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 제한급수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은 철저히 보완해 실제 제한급수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6∼8월 강수량이 265.6㎜로 평년(650.5㎜)의 41%에 머무는 등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충남 서북부 지역의 유일한 식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은 23.4%(2735만t)로 평년의 39%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1일부터 가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별 대처계획을 추진한다.
 도 가뭄대책본부는 도 재난안전실장을 총괄조정관, 생활·농업·공업용수분야 대책반별 실·국장을 통제관으로 해 구성되며 관련부서 간 가뭄 대응 네트워크 형성, 정보공유, 핫라인(Hot Line) 유지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가뭄대책본부는 당장 5일부터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도내 서부 8개 시·군(보령, 서산, 당진,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에서의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자체적으로 언론보도, 거리앰프 방송, 현수막 설치, 재난문자 메시지 전송 등 주민 절수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시·군별로 급수차와 병물을 비축하기로 했다.
 특히 제한급수를 앞두고 내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사전 적응훈련을 하고 제한급수 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 및 K-water와 협조해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대응하기로 했다.
 앞으로 도는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가뭄피해가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중앙부처에 재난사태선포를 건의해 범국가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24일 대통령 지휘보고를 통해 도 내 상황을 전달했고 정부는 금강 백제보에서 보령댐 상류인 반교천을 잇는 용수공급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도는 또 장기적으로 팔당댐↔대청댐↔용담댐↔보령댐 유역 간 물시스템 구축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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