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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 진면목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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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축제의 원조도시' 진주 진면목 세계에 알렸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4.10.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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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축제]
‘진주의 10월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진주의 10월 축제는 타지역 축제와 달리 연인, 친구 등 젊은 계층과 외국인 관광객,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 젊은 축제, 인기있는 축제, 글로벌 축제로 명성을 드높였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의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 남강 둔치, 진주성 일원에는 7만여 개의 세계 풍물등, 한국 민속등을 비롯한 테마별로 설치한 형형색색의 각종 등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혼잡했지만 물, 불, 빛이 한데 어우러져 남강을 아름답게 물들인 화려한 축제장은 관광객들을 환상속으로 몰아 넣었다.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더불어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진주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진주남강페스티벌, 시민의 날 행사, 문산읍의 허수아비 축제, 대평면의 코스모스축제 등 다양한 주간 동반 축제가 함께 열려 낮과 밤의 볼거리가 상호 보완되면서 주야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시너지 효과를 거뒀으며 축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선학산 전망대에는 밤낮으로 관광객들이 찾아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등재되기도 했고 국내 축제·행사 중에서 축제기간 내내 검색 순위 1위로 올라 인기를 실감나게 했으며 같은 축제 기간에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등 전국 규모의 행사가 진주에서 열려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았다. 

이와 함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국내 최고^최대의 축제뿐만 아니라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축제로 명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해 H여행사, G여행사, B여행사 등 여행업계의 관광상품으로 채택이 되면서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은 축제였다. 

특히 개천절이자 제64회 개천예술제 서제가 열린 지난 3일과 토요일인 4일에는 진주 축제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려 교통혼잡 등 많은 부작용도 있었으나 축제 내용에 대한 지적사항은 거의 없어 축제의 양과 질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가 열린 진주성에는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 3, 4일 연휴기간에는 27만 명이 방문해 진주성에 입장인원을 계측한 이래 최대의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으며 축제기간인 12일 동안 진주성을 입장한 인원은 약 76여만 명으로 일 6만 3000여 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예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때, 최대의 인파가 몰렸고 축제기간 공식, 비공식으로 초청된 외국인도 캐나다, 미국, 멕시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100여 명에 달했다. 

특히 미국 투산시와 히달고시 축제관계자가 남강유등축제장을 방문해 투산시에 미주 대륙 진출 전진기지인 등 보관 창고시설 확보문제와 남강유등축제의 해외 진출 문제를 협의하는 등 이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진주의 10월 축제’에 폭발적인 관광객이 운집한 것은 남강유등축제의 해외 진출로 인한 홍보효과와 더불어 아리랑 TV, 외국 통신망을 이용해 세계 각국에 홍보를 실시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났으며 국내의 방송, 신문, 통신사, 인터넷 홍보와 함께 대도시 광고판 설치, 수도권 지하철 광고, 홍보물 제작 배부 등 적극적인 홍보과 함께 지난해 ‘서울등축제’ 대응과정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지난 3월 9일 진주에 운석이 떨어진 것 등에 대한 부수적인 홍보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한국예총진주지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은 축제기간 동안 진주를 찾은 관광객이 주말에는 평일의 배 이상 온 것으로 추계돼 280여만 명이 축제를 보러와 지역산업 연관분석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600여억 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축제기간은 12일로 일일 관광객이 늘어났고 밤 11시 이후에도 관광객이 줄지 않아 지출액도 증가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 3개의 유료 부교 통행인원은 처음으로 50만 명(전년 48만 8000명)을 돌파했고 지난 4일에는 유료 부교 통행인원도 축제 사상 최대인 73271명을 기록했으며 고속도로 나들목 당일 통행량도 전년에 비해 축제기간이 하루 줄었음에도 3.9% 늘어났고 고속도로가 정체되면서 국도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도 예년과 비교 30% 이상 크게 늘었다.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데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 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0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연인원 160여 명이 투입된 외국인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눈에 많이 띄었고 연일 축제^행사장이 만원을 이루면서 8개 단체 3700여 명이 투입된 교통질서 자원봉사자들은 쉴 시간도 없이 뛰어 다니다시피 봉사활동을 전개해 질서축제의 표본이 되고 있다. 

또한 진주시민들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자가용 운행안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선진 시민의식이 잘 드러난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축제장 안전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해 대비하는 한편 축제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책임보험에 가입했으며 시 및 도단위 안전점검, 관계자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임시전기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축제장 안전에 사전 대비를 철저히 했다. 

이창희 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자가용 운행안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곳 걷기운동 등 축제로 인한 불편을 감내하고 또 축제에 직접 참여 해주신 자원봉사자, 축제관계자 등 35만 진주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축제 분위기를 잘 마무리하고 산업문화도시로서 진주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관계자도 “관광객이 너무 많이 찾아 이번 10월 축제는 예상치 못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예측되는 사항까지 대비하고 보완해 글로벌 축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명품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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