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시민이 행복한 '힐링특구 영주' 건설"
상태바
[기획특집] "시민이 행복한 '힐링특구 영주' 건설"
  • 영주/ 엄창호기자
  • 승인 2016.01.27 0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욱현 영주시장, 새해 시정 계획

역사적인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많은 계획들이 경북 각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기업유치와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힐링특구 조성 등 새로운 청사진을 준비해 점차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꾸준히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섬김행정을 실천해왔다”며 “우리 영주를 힐링의 중심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2016년 새해 시정 계획을 밝혔다.
 
●창조 경제도시

영주시는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써 많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그룹이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해 반도체 소재 핵심 기술 분야에 중점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영주시는 이를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약용자원연구소, 힐링 한방바이오 산업 등과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도 줄을 이어 밋션 베어링 업체인 나노믹 아트가 140억 원을 투자해 반구전문농공단지에 공장을 완공했으며 일진그룹의 ㈜베어링아트와 노벨리스코리아, OCI머티리얼즈가 32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다. 또 현대테크, ㈜서궁, 디자인랜드, 선일일렉콤과 MOU를 체결하는 등 베어링 관련 우량 기업들이 515억 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 공장설립부문에서 S등급을, 외국인투자기업 친화성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인정받았다. 대규모 국책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지난해 10월 3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으며 순흥~단산 구간을 지난해 완공하고 풍기~순흥 구간을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말 코레일과 인재개발원 유치 MOU를 체결해 순흥 일대에 조성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 내에 교육과 연수 기능을 갖춘 인재개발원을 건립키로 했다. 영주시는 신도청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림에 따라 중앙선 고속복선화 사업완공을 앞당기고 오랫동안 철로로 단절됐던 시가지를 활성화해 미래의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완공 단계에 있는 갈산산업단지와 조성중인 장수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하고 지난해 11월 개관한 산양산삼, 산약초 홍보교육관과 오는 8월 개원예정인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등 힐링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살맛나는 부자농촌

지역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의 발전을 위해 영주사과, 풍기인삼, 영주한우의 품목별 혁신 추진단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농특산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 경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초구에 개소 예정인 400평 규모의 영주한우 프라자를 통해 영주한우를 알리고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농특산물의 판로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시켜나가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지난해 MOU를 체결한 베트남 호치민시와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 추진한다. 영양실조와 식량난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을 위해 국제구호단체인 NEI와 협력해 부석태를 지원하는 등 세계 식량 문제에 힘을 보태고 UN산하 국제콩연구소 유치를 추진해 콩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퇴직자 등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새해에도 귀농귀촌 1000가구를 유치하기 위한 시책을 활발히 추진한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대학병원과의 협진체계를 갖춘 영주적십자 병원이 내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서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거노인들이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주거의 집을 지난해 6개소를 설치,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시킬 방침이다. 또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체육관을 완공해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맞춤형 시책도 운영한다. 지정 6년차를 맞은 여성친화도시와 지난해 11월 새롭게 인증 받은 가족친화도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여성과 가족이 다함께 행복한 도시 영주를 만든다. 이를 위해 아이돌보미 시책 추진,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을 건립하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지원을 위해 KBS방송국과 함께 모국어 방송 청취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세계적 힐링관광 도시

오는 8월 개원을 앞둔 국립산림치유원과 함께 부석사, 소수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크게 늘어날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한 테라푸드 개발,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 주치골 산림치유마을을 조성하는 등 힐링관광, 치유관광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추진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전국 최고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전통무예장, 마당놀이 공연장, 매화공원조성 등 프로그램과 관리, 운영의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소수서원과 부석사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부석사 관광지, 소백산 자연명상마을, 무섬지리문화 경관 조성사업과 소백산자락길 생태관광 10대모델사업, 주치골 산림치유체험마을 사업 등을 힐링 패키지화 한다. 담수를 앞두고 있는 영주댐 주변으로 스포츠 종합타운을 비롯한 오토캠핑장, 수변레져시설 등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명품관광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대상을 차지한 ‘선비’에 이어 지역 역사인물과 지역 구전설화를 테마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문화산업의 가치를 높여나갈 다양한 시책을 운영한다.
 
●인성교육의 메카

선비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현대적 선비정신의 실천과 재조명을 위해 선비정신 실천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범시민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이 세계인의 시대정신이 될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평생학습도시를 위해 시도립 통합도서관을 착공하고 실내수영장과 대한복싱전용체육관을 건립해 체육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 학사형 행복주택 공모사업과 서울 영주학숙 건립을 병행 추진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람중심의 살기 좋은 안전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로, 교통 등 도시환경 전 분야에 걸쳐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쳐 시민이 안전한 행복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조기에 완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발전시켜 점진적으로 시행 범위를 넓힌다. 이밖에도 공영주차장 확대조성, 소규모 사설 주차장 조성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편리한 사람중심의 도시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우선적으로 실시한 자전거 안전보험에 대한 관련 규정을 정비해 농기구 사고, 대중교통사고 등 보장범위를 넓힌 시민안전보험도 확대한다. 지난해 주민참여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은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화하고 살기좋은 정주환경을 만든다.재난 재해에 대비한 훈련과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재난방지 시스템으로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과 소통행정

그동안 추진해온 섬김행정을 통해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처리종합만족도 조사 경북 1위(전국 1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는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민원행정 평가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민원처리기간을 평균 18일에서 8일로 단축하는 등 혁신을 불러일으킨 영주시는 올해에도 시민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 시정평가단과 행복민원실, 시민 소통만남의 날, 수요행복민원실, 주민참여 예산제 등을 통해 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참여를 확대시키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전국매일신문] 영주/ 엄창호기자
changh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