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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시간가는 줄 모른다!! 남녀노소 '이색체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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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시간가는 줄 모른다!! 남녀노소 '이색체험 천국'
  • 한영민기자
  • 승인 2014.08.1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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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경기관광 인증 우수 프로그램’

경기도내 차별화 된 우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발굴해 선정한 ‘경기관광 인증 우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체험학교 경기도에서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특별한 곳을 추천한다. 

●방송제작·체험견학 ‘KBS수원센터’ 

첨단 촬영시설을 갖춘 KBS수원센터는 한류의 원조인 KBS드라마는 물론 영화와 광고 등 다양한 고품질 영상물이 제작되는 종합영상제작 단지다. 실제 촬영 중인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방송에 대한 이해를 돕고 드라마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견학프로그램은 특히 청소년과 외국인관광객에게 인기가 좋다. 

견학은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먼저 방송장비와 특수촬영에 사용된 모형을 관람한 후, TV스튜디오와 더빙실 등 제작시설과 의상, 분장, 소품을 담당하는 미술지원시설 등 실내 드라마제작센터 투어로 진행된다. 그중 크로마키 체험실은 가장 흥미로운 곳이다.

실제모습과 그래픽이미지를 합성하는 크로마키원리를 익히며 기상 캐스터가 되어 일기예보를 진행하고 영화 속의 슈퍼맨이 돼 하늘을 나는 특별한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후에는 야외세트장으로 이동해 구한말에서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시대극 세트장을 견학한다. 운이 좋으면 요즘 방송중인 드라마의 촬영하는 모습을 보다가 약국 문을 열고나오는 착하고 예쁜 주인공과 마주칠 수도 있다.  

●소금꽃 교실 ‘동주염전’ 

동주염전은 풍부한 일조량과 알맞은 바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대부도에서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한다. 소금밭을 전통 옹기조각으로 만들어 깸파리소금으로도 불리는 동주 천일염은 청와대에 납품됐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염전을 소개하고 소금 생성의 신비를 알려주기 위하여 염전 체험학습 ‘소금꽃 교실’을 운영한다. 소금꽃 교실은 3단계로 나눠 진행하는데 먼저 염전과 주변의 자연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동주염전 알아보기’를 마친 후에는 천일염에 파스텔로 색을 입힌 색 소금을 유리 기구에 넣어 만드는 알록달록한 ‘색 소금기둥 만들기’ 체험이 이어진다.

다음은 직접 소금밭에 들어가서 손수 소금을 수확하는 ‘소금생산 체험학습’이다. 바닷물이 햇빛에 증발해 소금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관찰하고 맨발로 파대로 밀며 모은 소금을 손으로 봉지에 담으며 수확하는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전통염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  

●돼지가 있는 교실 ‘돼지박물관’ 

박물관 입구의 빨간색 돼지모양 우체통부터 시작해 벽화, 조형물 등 눈에 들어오는 건 온통 돼지들뿐이다. 돼지가 있는 교실은 돼지의 생애를 통해 습성과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프로그램이다. 돼지박물관에 발을 들이는 순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돼지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돼지가 있는 교실의 시작은 소시지체험과 돼지공연, 돼지의 일평생을 다룬 한 살이 이야기 순으로 진행된다. 바른 재료만을 사용해 프리미엄 소시지를 직접 만들며 소시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하는 소시지 체험은 어른들도 재미있다. 다음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돼지공연’ 시간이다.

TV동물프로그램과 CF에도 출연한 돼지박물관의 스타 힘순이, 꿀순이 등 훈련된 돼지들이 볼링도 하고 축구도 하고, 상자에 물건을 담는 등 귀여운 돼지들의 재미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후에는 예쁜 아기돼지들을 직접 만나 먹이도주고 안아보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진다.

끝으로 돼지박물관으로 이동하면 돼지의 탄생과 습성에서 축산산업의 소중함까지 생각해보는 한 살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곳에는 돼지박물관의 촌장이 23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집한 수 천점의 돼지관련 공예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꼬마농부의 하루 ‘코코몽 팜빌리지’ 

지난 4월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 새롭게 문을 연 코코몽 팜빌리지는 어린이 유기농 체험시설이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마 농부가 되어 자연스럽게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농부의 일상을 재미난 놀이를 통해 경험하고 유기농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 체험 공간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코몽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12세 이하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팜빌리지에 들어서면 헛간놀이터를 먼저 만나게 된다. 헛간놀이터는 복층 구조의 실내놀이터로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다. 아로미 텃밭에서는 가지, 호박, 고추 등 다양한 농작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텃밭놀이터에서 모형 농작물과 장난감 농기구를 이용한 농사체험도 가능하다.

트랙터를 타고 농장 일을 체험하는 트랙터 놀이터에서는 수박을 나르고 소똥을 치우는 등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꿩, 오골계, 산양, 미니돼지 등을 만날 수 있는 케로 동물농장과 매시간 운행하는 코코몽기차도 꼬마 농부들을 즐겁게 한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별도 운영되는 유기농학교와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치매·전시·생애 체험 프로그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인 인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해졌다.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신체 노화로 겪게 되는 불편함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령화 시대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관찰하고, 노년의 삶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에 대한 바람직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좋다. 

체험프로그램은 치매체험, 전시체험, 생애체험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치매체험은 치매에 걸린 고령자의 심리상태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치매에 대한 설명과 동영상 자료를 통해 올바른 정보와 예방법, 대처법 등을 배우고 태블릿PC를 이용한 간단한 게임으로 치매자가진단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체험은 테마별로 구성된 전시영역에서 다양한 고령친화제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상생활용품, 기거용품, 이동용품, 테크노하우스 등의 전시공간을 돌아보면서 고령자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을 기르게 된다. 

2층 생애체험관에서는 고령자의 신체적 변화로 인한 불편함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신체의 근력과 운동 기능을 억제하는 체험복을 입고 노인유사체험을 하게 된다. 백내장, 녹내장 안경까지 착용하고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일으키는 아이들의 입에서 탄식이 터져 나온다. 고령자에 대한 관심과 세대통합을 도모할 수 있는 고령친화체험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숲 속 별자리 여행, 천문프로그램 ‘중미산천문대’ 

방학이면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늦은 밤까지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더구나 열대야까지 계속된다면 잠을 이루기가 더 어렵다. 그렇다면 아이들과 별자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학교 교과과정과도 연계된 별자리 여행은 밤에만 할 수 있는 체험으로 방학이 적격이다.

양평에 있는 중미산천문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도시 주변의 경우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광공해 때문에 별 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중미산천문대는 산 중턱에 있어 광공해의 방해를 받지 않을뿐더러, 중미산휴양림의 청정한 공기와 맑은 하늘 덕분에 육안으로도 수천 개의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중미산천문대는 천문우주과학 전문 체험학습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일 별자리 여행은 저녁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천문시뮬레이션 교육과 별자리 및 천체관찰로 이루어진다. 또한 1박2일 가족캠프와 학생 단체를 위한 1박2일, 2박3일 캠프 등이 마련돼 있어 교과서에서만 배운 별자리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나 구름이 많이 낀 날에는 별 관측이 불가능하니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관측하지 못할 경우 대체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재방문할 수 있는 무료 티켓을 교부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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