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산부인과가 없는 읍·면의 농어촌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사전예약 이송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임산부 사전예약서비스는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의 산모, 거동불편 임산부(장애 또는 심신 미약 등)를 대상으로 119구급차를 이용해 사전에 등록된 산부인과로 이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신청방법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119에 신고를 하거나 보령시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 후 119 신고 시 임산부 사전등록정보를 출동 구급대가 확인해 맞춤형 응급처치를 제공하게 되고 사전 예약된 병원으로 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119외국어 통역원을 활용해 3자 통역시스템도 제공된다.
　김근제 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의 임산부 전문처치 역량을 강화해 임산부가 출산에 어려움이 없도록 임산부에 맞는 응급처치 및 이송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