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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겨울철 화재예방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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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겨울철 화재예방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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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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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제 충남 보령소방서장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며 귀가 후에 두꺼운 겉옷을 벗고 보일러와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난방용품은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지만 난방기구의 취급 부주의로 인해 겨울철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뽑힌다.

보령소방서는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재취약대상과 재난약자시설 등에 대해 소방특별조사, 순찰 등 집중적으로 행정력을 투입해 화재예방 예찰활동과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 사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화재예방활동은 소방기관 노력뿐만 아니라 보령시민과 관계자 등의 화재예방 생활화 등으로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에 대한 안전한 사용안전수칙을 당부하려고 한다.

전기히터와 전기장판의 경우에는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분리하도록 한다.

또 전기히터는 벽으로부터 20cm이상 떨어지게 설치하며 이불과 같은 가연성 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전기장판은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지 않으며 두꺼운 이불, 라텍스(천연고무)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않고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자. 

전기열선은 전기열선 설치 시 절연피복 손상여부와 전기열선을 겹쳐서 설치하지 않도록 하며 수시로 열선의 피복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화목보일러는 땔감 등 가연물을 최소 2m이상 거리에서 보관하며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지 않도록 하자. 또 연소실과 연통 내부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청소를 해주며 보일러 옆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비하도록 하자.

또한 보관된 난방용품을 재사용할 경우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전열부 주위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전선이 파손되거나 벗겨진 곳이 없는지 살펴 본 후 사용하도록 하자.

겨울철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잠깐의 부주의로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화마로 돌변하기도 한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화재의 위험성을 낮추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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