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하나님의 교회 주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상태바
하나님의 교회 주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 서울본사
  • 승인 2018.05.09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61개 지역 순회전시, 누적관람객 수 69만여 명, 서울에서 지난 3일부터 열려

 

가정의 달 5월, 이곳에 가면 당신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당신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누군가가 떠오를 것이다. 우리 삶의 시작, 기억 저편 아득한 그리움, 그곳에 ‘어머니’가 있고 ‘우리’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한 ‘우리 어머니’글과 사진展이 5월 3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된다.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2013년 서울 강남에서 시작한 이래 전국 61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됐으며 누적 관람객 수는 69만 여명에 이른다. 

전시관은 ‘희생·사랑·연민·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 아래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소주제로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각 테마관에는 시·수필·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조화를 이뤄,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을 느끼게 한다.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들도 이 전시회에 작품을 찬조했다. 영상 문학관, 포토존 등 부대행사장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글과 사진, 소품, 영상 등에 입체적으로 담아낸 이 전시회는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 전시회’로 입소문이 나면서 학생, 주부, 직장인, 외국인 등 다양한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 전시회가 가진 힘은 ‘공감’이다. ‘어머니’가 상징하는 생명·사랑·희생·헌신·용서·배려의 가치는 연령과 직업, 국적을 초월해 모두의 가슴을 울린다. 그래서 이 전시회에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심지어 외국인까지 작품을 보면서 울고 또 웃는다. 전시회를 세 번씩이나 관람했다는 주한미군 ‘루이스’병장은 “입대 전에는 어머니의 사랑이나 희생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항상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그 사랑이 구체적으로 가슴에 와 닿아 위로가 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계, 문화계, 언론계, 정·관계 등 각계 인사들의 호평도 이어졌는데, 광주에서 처음 전시회를 관람하고 큰 감동을 받아 작품까지 기증한 시인 허형만 씨는 “어머니의 소중함, 어머니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보면서 이 전시가 전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다시 한 번 같은 전시를 관람했는데 매 장면이 눈물겹고 가슴이 울컥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교육 차원에서의 학생 단체관람을 비롯해 군인·경찰·사할린동포·소방관 등의 단체관람도 줄을 잇고 있다. 2016년 2월, 인천에서 열린 이 전시회를 찾았던 30여 명의 사할린 동포들.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되어 평생을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다 결국 타향에서 생을 마감해야했던 어머니가 사무치도록 그립다는 ‘리송자’ 어르신은 “고향 쪽 바다를 바라보며 우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전시 작품 중에는 입대를 위해 이발소에서 머리를 깍고 있는 아들을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는 어머니 사진이 있다. 이 전시회를 단체 관람했던 춘천 노도부대 장병 40여 명이 가장 공감했다는 작품이다. 정안익 하사는 “전시 작품들이 다 내 이야기 같고, 울컥할 것 같아서 도중에 읽기를 포기한 작품도 있습니다. ‘군인’하면 나라와 가족을 지키는 사람 아닙니까.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지금껏 나를 키워주고 지켜주신 어머니를 이제 내가 지켜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라며 관람 후 소감을 전했다.

나날이 치열해져가는 경쟁의 시대, 배려와 존중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어머니의 사랑’은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단비와도 같이 우리 마음에 온기를 더한다.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이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토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장 옆에는 공원이 있어 관람 전후 봄길을 산책하기에도 좋다. 02-376-91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