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가칭)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해 추진했던 ‘재밋섬파크’(이하 재밋섬) 건물 매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는 또 계약 당사자들이 신속하게 협의해 도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 문화예술재단 기금이 앞으로 공정하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는 내달 진행할 예정인 업무보고에서 이번 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대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속 조치를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도 감사위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도의회 보고 등 이행 사항을 따르지 않아 부적정하게 이뤄졌다고 결론 내렸다.
도 감사위는 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건물주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2원에 중도 해약금은 20억 원으로 설정하는 등 계약 이행과 관련한 법적 위험을 부담하는 문제를 야기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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