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섬진강변에서 경남 하동지역 다문화가족과 결연 어머니가 한데 어울려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하동군은 오는 23일 '2014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리함께 돌자∼지구 한바퀴'를 슬로건으로 한 어울림 한마당축제는 해마다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한국적응을 돕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자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한마당축제는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한마음중창단과 모둠북 공연으로 문을 연 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정의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 상영에 이어 13개 읍^면의 모범정착가정상 시상, 다문화가정 자녀 사생대회 수상자 시상, 친정나들이 지원사업비 전달, 대회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나의 한국살이'를 주제로 한 결혼이민여성의 체험담과 현재 같이 사는 가족에게 평소 하지 못한 이야기와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는 감사의 편지 '나의 가족에게' 발표 시간도 갖는다. 축제 2부에서는 13개 읍^면별 1팀씩 13개 팀의 다문화가정이 평소 갈고 닦은 노래 실력과 춤^장기자랑 등을 선보이는 어울림마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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