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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정회 “권오봉 시장, 시민 앞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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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정회 “권오봉 시장, 시민 앞에 사죄하라”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08.1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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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사)여수시의정회가 성명을 내고 권오봉 여수시장의 의회 경시를 규탄하며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의정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고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에게 겁박성 언행을 자행한 권오봉 여수시장의 행태에 분노하면서 시장의 대오각성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권오봉 시장은 자신의 시장선거운동 때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인사가 앞장서서 정당한 의정활동 중에 있는 시의원들에 대한 규탄집회를 획책, 자행해 시민이 직접 선출한 시의원을 겁박하는 전시대적인 불행스러운 현 사태에 대해 시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말했다.

 이어 “권오봉 여수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던 인사가 궤도사업허가와 관련한 공익기부협약 때문에 여수시를 상대로 오랫동안 소송전을 펼치고 2019년 6월말 현재 약 17억 6000만 원의 공익기부금을 미납하고 있는 업체인 여수해상케이블카 운영회사 ㈜여수포마의 고위직에 재직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선거결과 논공행상 차원의 특혜청탁채용인지 여부 등 그 경위와 위법성이 있는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 회사가 납부하지 않고 있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 6월까지의 약 17억 6000만 원 공익기부금의 미납행위를 왜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인가를 밝히고, 신속한 회수대책수립과 집행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 25일 여수의회 본회의장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해양도시건설위원장 주종섭 의원과 환경복지위원장 백인숙 의원에게 ‘말조심하시오’, ‘자성하시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겁박성 으름장과 엄포를 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지방자치 초기부터 여수시의회의원으로서 직접 의정활동을 수행했던 우리들 (사)여수시의정회 회원들은 여수시 의정사상 초유의 이 사태에 경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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