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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임시국회·신재민 상임위 논의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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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임시국회·신재민 상임위 논의 ‘진통’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9.01.1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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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장과 새해 첫 회동…문의장 “화이부동 위해 최선"
홍영표 “올해도 대화와 타협"…나경원 “문 닫고있어”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 연합뉴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정례회동에서 쟁점 현안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들은 14일 국회의장실에 모여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비롯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한 특별검사 도입 및 관계 상임위 개최,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등 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원내대표들은 일단 문 의장과 오찬을 이어가며 논의를 계속한 뒤 회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와 관련해 “지금 얘기를 하다가 말았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회동 전 모두발언부터 기 싸움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도 의회민주주의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꽃피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야당의 상임위 개최 요구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대화를 하려면 좀 만나야 하는데 (민주당이) 국회를 열어주지 않더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상임위와 본회의를 수시로 열어야 한다"며 “최근에 여당의 반대로 회의가 열리지 못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새해 들어 문 의장과 처음으로 하는 정례회동에선 농담도 오갔다.


 나 원내대표는 “돼지해를 맞아 (여당이) 야당 요구에 ‘안되지, 안되지'가 아니라 ‘되지, 되지'로 응답해달라"고 하자 평소 본인을 ‘돼지'로 비유하는 농담을 곧잘 한 문 의장은 “돼지돼지 하지 마"라며 웃었다.
 문 의장은 “다 같지 않아야 민주주의이지만, 큰 것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한해 화이부동(和而不同·사이 좋게 지내되 무턱대고 좇지는 아니함)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면서 “국회에서 오는 29일 전 계층을 망라한 화합의 신춘음악회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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