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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품위 손상시킨 박 의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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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품위 손상시킨 박 의원, 사과하라”
  • 김순남기자
  • 승인 2019.03.21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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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원 15명 “정례회서 부적절한 발언·고압적 태도 보여”
“선출직 공직자로서 올바르게 처신했는지 되돌아봐야” 지적


 경기 성남시의회의 강상태·윤창근·조정식·김선임 등 15명의 의원들은 “시의회 품위를 손상시킨 박 모 의원은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에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은 “지난해 12월 제241차 정례회에서 행정교육체육위소속 박 의원이 청소년재단의 진미석 대표이사의 외모 등을 지적하며 부적절한 발언과 고압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유 튜브에 공개된 동영상은 조회 수 13만을 기록했으며, 이후 지난해 12월 23일 YTN의 ‘돌발영상’에도 방영돼 많은 국민들에 공분을 사며, 시의회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일이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행동은 아니었는지 겸허한 반성, 자숙을 하며, 시민의 공복인 시의원으로서 시민보다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외모지적 갑질행위는 반성하지 않고 여성폄하 발언이라고 보도한 점만 부각시켜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을 희석시키려고 했다”면서 “시민사회단체 성명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신청과 손해배상금을 신청했고, 심지어 최초성명에 연명한 시민사회단체 대표까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지적했다.


 “동료의원으로 인내심과 포용성을 가지고 지켜봤지만, 시의회의 권위와 시의원의 품위를 깎아 내리는 모습을 더 이상 간과 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의원들은 “본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자성의 모습을 보여 주기는 커녕, 제24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년재단 대표이사 급여, 차량운영비, 사무실면적과 재단본부 자체폐지 등 문제점을 지적한 박 의원이 과연 피감기관을 감사한다는 명분으로 군림하려 들지 않았는지”라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올바르게 처신했는지 되돌아 봐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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