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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울 노원구의회- 강금희 보건복지위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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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울 노원구의회- 강금희 보건복지위원장에게 듣는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11.2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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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에서 22년을 살며 여성최초로 주민자치협의회 협회장을 지내고 특유의 긍정적이고 감사의 마인드로 동네주민들과 웃고 소통하며 행복한 마을을 가꿔온 강금희(더민주당·중계본동, 중게1,4동, 하계1동) 보건복지 위원장.

강 위원장은 “앞으로 2년 상임위소속 위원들과 또 집행부와 소통을 잘해서 원활하고 행복한 상임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8대 노원구의회 상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의 각오.

- 초선의원으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을 때는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거운 책임감도 들었다. 그러나 의회에 처음 들어왔을 때 참 많이 설렜던 기억이 더 강렬했다. 이런 첫 마음,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다. 사람 마음은 쉽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을 경계하며 처음을 잊지 않고 주민여러분과 눈높이를 같이하며 일 해나갈 것이다.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일을 오래 해오셨다. 구의원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 제가 전에 지역일을 할 때와 지금 의원이 되고 하는 일을 비교해볼 때 근본적인 일의 성질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제 지역구인 하계1동 등 작은 규모에서 노원구 전체 19개동으로 확대만 됐을 뿐, 근본적인 주민을 위한 일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산 부문에서는 많은 변화를 느낀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순수하게 봉사활동만 했었던 한 사람으로서 동에서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큰 예산 집행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말 신중하게 책임감을 갖고 예산집행을 잘해야겠다 다짐했다. 앞으로 주민들의 대변자이자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주민여러분들의 가장 가려운 부분을 굵어 드릴 수 있는 참 일꾼의 역할을 하고 싶다.

 

◆노원의 복지와 보건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 아직 시간이 짧아 다 파악은 못했다. 그러나 다른 구와 비교했을 때 또, 전국적으로 살펴봤을 때 장애인분들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과 부서신설 등 필요한 인프라구축은 노원구가 다른 구보다 좀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나 제 생각보다 우리 노원에 어렵고 힘든 주민들이 더 많다는 현실에는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 그래서 이분들을 위해, 이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물질적·정신적으로 더 보살피고 혜택을 드려야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와 보건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활동계획에 대해.

- 제가 한 개인 의원으로서나, 상임위원장으로서나 무엇보다 소통을 원활히 이루는 의원이 되고 싶다. 제가 처음 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당선 인사를 본회의장에서 했을 때 그런 말씀을 드렸다. “상임위원회를 원활하게 이끌어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그 마음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동안 임시회 정례회 등을 거치며 우리 의원님들을 살펴보니 각자 생각도 의견도 다 다름을 느꼈다. 서로 생각이 다르면 의견충돌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조화롭게 잘 이끌어 내는냐가 제가 맡은 위원장 역할인 것 같다.

 

또 집행부에 대해서도 의원으로서 잘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역할도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소통 속에서 원활하게 상생하며 일을 진행하는 것이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상임위소속 위원들 간에도, 또 집행부와도 원활하게 소통하며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행복한 상임위를 만들 계획이다.

 

 

◆상임위 운영에 있어 어려움은 없는가.

- 우리 보건복지위원회는 총6명의 의원이 있다. 그중 한 분만 재선의원이고 모두 초선의원들로 구성됐다. 위원회 운영에 있어 아직까진 큰 어려움은 없다. 제가 앞으로 위원장으로서 2년 동안, 또 의원으로서 4년간 활동을 해야 하기에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고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 10월 행사가 많아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려면 앞으로 체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함을 느꼈다. 또 우리 상임위원회 위원들과의 관계 맺기에 있어 전 개인적으로 위원님들이 우리 가족, 식구라 생각하며 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제 마음도 편안하고 위원님들도 더 좋아하신다. 다 좋으신 분들로 특별히 모난 성격의 의원이 없다. 모두 제 복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상임위가 원만하게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

 

 

◆가장 중점을 두고 다룰 사업이라면.

- 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속했던 공약 이외에 4년 임기동안 꼭 해보고 싶은 몇 가지 사업이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얼마 전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대신 이루어 주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희 집에는 10년 동안 같이 지낸 아픈 강아지가 있다. 강아지가 아프다보니 약도 먹여야 하고 손이 많이 가 여행도 제대로 못 다녔다. 그러다보니 집안에만 갇혀있는 강아지가 밖으로 나가 놀 수 있는 공간이 동네에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얼마 전 백병원 근처에서 구가 마련한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열렸다. 나와 같은 이유를 가진 이웃들이 많이 참여했다.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 특성상 개가 뛰어놀 수 있는 마당 있는 집을 위해 이사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마련은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또 ‘어린이 만화전문 도서관’에 대해서도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있다. 크지 않더라도 유휴공간이 있다면 그 공간을 이용해 애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제 개인적인 계획은 여기까지이고 상임위원회로 볼 때 큰 그림은 아직 그리지 못했다. 내년의 전체적인 보건 복지 예산을 보면서 가장 시급한 부분부터 차근차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지역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

- 주민들의 민원과 관련된 일을 주로 하고 있다.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우선 살펴보고 해결방법을 찾고 있고 또 지역위원장님과 짬을 내 열심히 돌아보고 있다. 금요일마다 주민들과의 대화시간도 진행하고 있다.

 

민원은 처음보다는 줄었지만 아직도 여러 내용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주로 쓰레기 무단투기나 주차, 하수도 문제 등 다양하고 행정적으로 도움을 바라는 주민들도 많다. 그 중 다 해결을 위한 것은 아니고 가끔 충언의 말씀도 해주시는 주민이 계신다. 감사하게 잘 경청하고 있다.

 

◆22년째 노원에 살고 계신다. 노원의 장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처음 노원구로 이사오기 전 이런 얘기를 들었다. 노원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 갔는데 가서 보니 노원이 너무 살기 좋고 편한 곳이라고 말이다. 서민들이 살기에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 노원구라고 생각한다. 타구로 나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왠만한 일은 다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좋은 점이라면 노원에서 타 지역으로 움직일 때 교통이 혼잡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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