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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광양알루미늄공장 환경문제 불식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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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광양알루미늄공장 환경문제 불식에 안간힘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9.01.0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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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갑섭)이 최근 입주여부를 놓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 밍타이그룹의 광양 세풍산단 알루미늄공장의 환경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주민 대표단과 광양시의원, 조합위원 등 29명을 초청해 광양알루미늄(주)의 모기업인 중국 밍타이 알루미늄을 방문해 공장시설과 공정을 둘러보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환경오염의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토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 밍타이 알루미늄 공장을 찾은 주민 대표 등은 공정을 꼼꼼히 살펴 본 뒤 ‘환경오염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광양경제청이 전했다.

 

주민 대표들은 “광양지역에 들어설 광양알루미늄공장도 이런 공정으로 가동되고 관리되면 아무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을 했다는 것이다.

 

김길용 광양청 조합회의 의장은 “광양알루미늄이 2020년 2단계 투자를 할 경우 모두 300명의 고용계획과 알루미늄 박제조업체 등 다양한 2차 가공 연관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1만4000 TEU 수출입 물동량의 창출로 광양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양지역에 이번 공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대표단도 “환경오염원인 제련 공정이 없고 이미 제련된 제품을 가져다가 가공만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광양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광양항 물동량 확보가 가능한 공장으로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광양경제청이 전했다.

 

이들 방문단은 밍타이그룹 ‘마팅이 회장’을 면담하고, 광양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돼야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 인재 채용과 친환경 설비를 갖춰줄 것을 요구하고 마팅이 회장은 이를 약속했다고 광양경제청이 전했다.

 

광양 세풍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예정인 광양알루미늄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고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중국 밍타이그룹이 400억원을 들여 연간 ‘알루미늄 스트립’ 10만톤과 ‘알루미늄 박’ 2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롯데, 동일, 삼아, 동원 등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중국기업의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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