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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사회복무요원에 대리운전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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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사회복무요원에 대리운전 ‘구설수’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2.2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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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의회 M의원이 자신이 근무했던 복지시설의 사회복무요원에게 운전을 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뒷말이 일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여수시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이 지난달 5일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타당성과 운영 방향을 연구한다며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 울산 등으로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M의원이 일행과 함께 출발하지 못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M의원은 당일 오전 공식간담회에 참석해 다른 의원과 출발하지 못했으며, 다른 의원들과 함안 휴게소와 만나기로 하고 뒤늦게 여수에서 출발하면서 자신의 승용차를 당선 전 근무했던 ㄷ복지시설의 사회복무요원 B씨에게 부탁했다.
 B씨는 정상 출근해 일하다 M의원의 요구로 휴가를 냈고, 함안 휴게소까지 M의원을 태워주고 여수로 돌아왔다.
 시의원이 군 복무를 대신해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에게 사적으로 운전을 시킨 것을 놓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M의원은 “주요 일정이 겹쳐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주에 갈 수 없어 지인들에게 운전을 부탁했으나 어렵다고 해서 급한 마음에 친분이 있던 사회복무요원에게 운전을 부탁했다”며 “의원이라는 신분을 잊고 인간적인 친분이 있어 부탁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뒤늦은 말썽이 최근 시의회 내부에서 잇달이 터져나오는 ‘불협화음’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함께 일고 있어 해당 시의원들의 ‘자숙’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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