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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伊, 암흑물질 등 물리학 연구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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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伊, 암흑물질 등 물리학 연구 협력 강화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6.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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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한국과 이탈리아는 양국 대표 지하실험시설을 중심으로 우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손을 잡는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탈리아 로마 소재 INFN 본원에서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와 물리학 분야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INFN은 1951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연구소로 핵물리 및 입자물리학을 중점 연구한다.

이탈리아 최초의 가속기를 보유한 프라스카티국립연구소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지하실험시설을 운영 중인 그랑사소국립연구소를 통해 명실상부 물리학계 선진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양 기관은 2014년 가속기 분야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물리학 분야 전반으로 공동연구를 확대,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암흑물질 탐색, 중성미자 성질 규명 등 공동연구와 콘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연구인력 교류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 일대에 국내 유일 심층 지하연구시설을 건설 중인 IBS와 세계 최고 수준의 암흑물질․중성미자 연구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INFN가 협약을 맺는 만큼, 이번 협약이 양국 기초과학 발전에 큰 진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철 IBS 원장은 “기존 중이온가속기 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암흑물질 등 다양한 분야로 양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 협력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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