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어르신이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산하기관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연합회사무실로 찾아와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는 중구 관내에 사시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직접적 나눔을 실천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이다.
어르신은 현재 기초생활수급권자로 매달 받는 수급비를 쓰지않고 아껴 사용하면서, 모은 돈 20만원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사용해 달라고 했다.
약학대학을 졸업한 인재이지만 지병으로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고 지내다 수급권자가 되었다. 혼자 지내면서 음악을 좋아해 수급권자에게 주는 문화바우처를 항상 이용하여 음악회를 꼭 찾아가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이철연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장은 “타인에 대한 관심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부터 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탁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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