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숨결과 우리음악의 멋이 살아있는 문화공간 국립민속국악원이 예술감독에 류기형 연출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예술감독의 임기는 2년간이다.

신임 류기형 예술감독은 전통연희를 발굴, 계승하여 가장 한국적인 연극을 만들어내는 이 시대의 건강한 연출가이다. 임기는 2년간 이다.

그는 1990년 마당극패 우금치를 창단해 40여개의 마당극을 직접 쓰고 연출했으며 국립창극단에서 수궁가를 가족창극으로 각색하고 연출해 최다, 최장공연 기록을 만들어 창극계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에 백상예술상 특별상, 대한민국 전통연희 대상, 창작국악극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고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 예술총감독,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연출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류기형 예술감독은 “국악공연의 바탕에는 건강한 옛 것의 전통이 있고, 그것이 곧 우리의 정체성이자 미래라고 확신하다”며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으로 오늘의 대중 속에 살아있는 전통민속예술 그 미래를 만드는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고 전했다.  

대전/ 정은모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