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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조폐공사, 골드바 판매로 매출액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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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조폐공사, 골드바 판매로 매출액 부풀려"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5.10.05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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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을)은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사업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품질 인증에 불과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인증료를 받을 뿐인데 골드바 판매업체로 둔갑해 매출액을 부풀려 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의 품질 인증 서비스만 제공하는 업무만 담당하고 있으나 억지 ‘판매업자화’해 매출액 부풀리기를 하고 있으며, 이는 실적을 부풀려 기획재정부의 경영실적 평가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2년 12월 골드바 사업을 시작해 명목은 지하경제 양성화의 일환이었지만, 실질은 화폐·주화 등 조폐공사의 전통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듦에 따라 성장동력의 발굴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드바 사업 착수 이후 조폐공사의 외형상 매출액은 급증했고 경영평가 실적도 상승했다.
 2014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바 사업에 따른 매출액 신장이 경영실적 평가를 높이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복잡한 금거래 시장의 형태이지만 본질적으로 매출액을 부풀린 점, 조폐공사로서는 아무런 수고로움도 없이 수 천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린 것처럼 회계처리한 본질적인 문제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골드바 사업 시행 이후 사업 총매출액은 2300억원에 달하지만, 실제 인증수수료는 14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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