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는 역사문화학과 이한상 교수가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개최한 제40회 한국고고학 전국대회에서 삼불저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한국고고학의 개척자이자 서울대학교 대학원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 대한민국학술원회원 및 문화재위원장 등을 역임한 삼불(三佛) 김원룡 선생의 업적을 기려 만든 상이다.
이 교수는 삼국시대 장식대도문화 연구를 통해 수상하게 됐다. 책은 장식대도를 소재로 삼국시대의 금속공예기술과 그것을 활용하던 고대사회의 한 단면을 조망해 본 연구서이다.
심사를 주관한 안재호 한국고고학회 윤리위원장은 이 책은 금속공예기술이 주변국으로 전해지면서 어떤 양상으로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였는지에 대해 밝혔다.
또 “책은 제작과 소유관계를 분석하여 최고 권력자가 대도를 독점적으로 제작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는 방식의 통치체계가 존재하였음을 설명했다는 점에서도 아주 귀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한상 교수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 원을 후진양성에 써달라며 한국고고학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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