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지혜 교수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본원 류마티스내과 권미혜 교수와 함께 류마티스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약물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난 스티븐 존슨 증후군에 대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제를 찾아 중단시키고, 치료까지 성공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해당 약제에 대한 부작용을 보고한 사례가 없어, 이번 연구가 향후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진연구자상은 연구 경쟁력을 갖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학술적 영향력이 있는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조기에 발굴,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여되는 상이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은 대부분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피부질환으로, 수포를 동반한 붉은 반점을 시작으로 광범위한 피부 괴사 및 눈, 구강, 호흡기 점막을 침범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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