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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강남행복포럼,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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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강남행복포럼,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특강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1.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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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강남행복포럼(대표 구본욱)이 22일 강남 샹제리 2층 회의실에서 전 기획재정부장관 박재완 박사를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안보와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국경제와 국정 거버넌스를 주제한 이날 강연에서 한국경제가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진단을 하고 ▲한국경제의 도전과 과제 ▲사람과 정부 ▲우리경제의 압축 성장 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 발전을 통한 경제 진흥 정책, 특히 이공계 인력 양성 및 확충 등이 세계가 극찬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우리나라는 과거 압축 성장이 산업화에 적합한 인적자원 확충, 생산인구 증가 등으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 급속한 고령화 사회 진입, 제조업의 어려움, 수출 감소, 소상공인들이 처한 서민경제의 어려움, 노동시장 유연성 결여, 국제시장의 수출 여건 악화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다”며 “정부나 국민이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금 우리 사회는 부와 가난, 지식의 대물림으로 경고음이 발생하고 있다”며“빈부격차, 지식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수렴해야 한다.고 말하고 “과도한 복지는 근로의욕의 저하를 불러일으켜 생산성을 떨어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복지는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혁신은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현실과 동 떨어진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숙련된 인력을 육성하는 교육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국민의 잠재력은 최상위를 마크하고 있으나 활용률은 최하위”라는 점도 지적하고, “국민의 우수한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OECD국가 중 고용보호가 가장 엄격해 노동현장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로봇 천국이라 할 만큼, 생산 현장에 로봇도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박 전 장관은 “정부나 정치권의 입김이 과도하게 경제시장에 개입해서는 시장의 흐름이 왜곡될 수 있다”며 “경제 주체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 전 장관은 많은 경제자료, 도표 등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오늘의 경제 상황을 상세하게 강의했다.

이날 이종구·김진태·김삼화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 박희도·이진삼 장군, 시구의원, 보훈단체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구·김진태·김삼화 국회의원,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 등이 축사를 했는데, 특히 김진태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특강을 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은 성균관대 교수로, 17대 국회의원,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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