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이 "한국의 정보화수준과 세계정보화 수준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기술 준비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3~2017년 종합 8위를 차지했던 EIU 기술준비지수가 2018~2022년의 예측 평가에서는 홍콩, 오스트리아, 벨기에, 타이완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하락했다.
2013~2017년 기간 중에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최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서유럽의 일부 국가와 일본, 한국, 타이완이 공동8위였으나 2018~2022년의 예측기간에는 미국, 프랑스 등이 신규 진입하고 한국의 순위가 떨어졌다.
세부항목 평가를 살펴보면 전자상거래(5위), 온라인 서비스(4위), R&D 지출(2위) 등으로 높게 평가받은데 반해 특히 사이버 보안 등에서는 10위권에 들지 못하고 낮게 평가되었다.
EIU 기술준비지수는 경제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에 해당하는 전 세계 82개 국가를 대상으로 주로 외국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각국의 정치, 경제 및 비즈니스 여건 등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발표하는 지수이다.
이상민 의원은 "한국과 세계정보화수준을 비교하면 R&D의 효율성이 부족하고 사이버보안에 소흘 한 한국의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며 "기술진보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R&D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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