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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유회준 교수, 아시아 최초 ISSCC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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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유회준 교수, 아시아 최초 ISSCC 기조연설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2.2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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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석좌교수가 반도체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고체회로학회에서 아시아 교수로 최초 기조연설자로 선정돼 개막 연설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유 교수는 실생활에서 인공지능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칩 분야에서 세계의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62회 ISSCC에서 세계 각국의 반도체 기술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능을 실리콘 상에, 부제로 심층 신경망 가속기부터 뇌 모방 인공지능 시스템 온 칩까지 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칩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유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반도체 칩 연구 중 최첨단을 달리는 우리나라의 새 기술들을 소개하고 세계 기술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학습용 칩을 통해 로봇 또는 자동차가 마치 반려동물처럼 사용자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에 맞춰 행동하는 휴머니스틱 인텔리전스 라는 새 개념을 주창했고, 이는 미래 인공지능 응용에 핵심적일 요소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인공지능 칩의 미래는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예측했다. 첫째는 미시적 뇌 신경의 동작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칩이며, 둘째는 거시적인 뇌인지 기능을 모방한 칩이다. 뉴로모픽 칩은 RRAM, PRAM 및 MRAM과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를 시냅스 및 뉴런으로 구현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강조했다.

거시적 인지 기능 모방 칩은 뇌의 기능을 모방한 연산 블록들이 커넥톰과 같은 형태의 회로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발전하리라 예측했다. 특히 시각 인지 모델을 활용한 KAIST 인공지능 칩 개발 사례들을 제시하며 이러한 접근이 저전력화 및 고속화에 유리함을 주장했다.

유회준 석좌교수는 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 국제고체회로학회 운영회의에서 ISSCC의 자매 학회인 아시아고체회로학회의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 KAIST 학술대상 수상하기도 했다. 연구실의 최성필‧이진묵 박사과정은 2개의 ISSCC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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