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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에 정치인 연루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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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에 정치인 연루 정황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5.09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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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에 대전지역 유력 정치인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정치인 A씨의 측근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가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감독에게 특정 선수를 추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특히 A씨가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 지원 예산 편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점에 비춰 그의 선수 추천이 압력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추천한 선수는 2차 테스트를 통과한 15명에 포함됐다. 2차 테스트 이후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수 선발 과정은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특정 선수를 추천했다는 사실만으로 선수 선발에 부정하게 관여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참고인 소환 여부 등도 추가 조사 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도 특정 선수 추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청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좋은 선수가 있어 감독에게 추천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전시티즌이 훌륭한 선수를 영입해 좋은 구단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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