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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옛 대전형무소 유구 보존 민관 현장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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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옛 대전형무소 유구 보존 민관 현장간담회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10.07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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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옛 대전형무소 터를 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적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형무소 유구 보존문제를 논의하고자 최근 현장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옛 대전형무소 유적을 보존 및 발굴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망루와 우물, 왕버들 등 상징적인 유물들만으로 역사의 현장을 설명해야 하는 볼거리 없는 역사관광에 아쉬움이 많았던 터에 담장 기초부분과 취사장 바닥 등 실증적인 유물이 발굴됨에 따라, 유적정비 공사를 중단하고 남아있는 부분을 전면 발굴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할 것을 주장했다. 이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전시는 현재 발굴된 유적이 보호조치 없이 장기간 노출될 경우 훼손될 우려가 있고 담장 기초의 경우 도로에 인접하여 위험한 상황이며, 기존의 유적정비를 위해 국비를 지원받은 사업인 만큼 계획된 공사를 연말 안에 마무리해야 할 형편임을 강조했다.
이에 이미 발굴된 유적에 흙을 덮어 우선 보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내년에 형무소 터 전체를 대상으로 문화재 조사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발주하겠다는 약속을 하여 시민단체의 동의를 얻었다.
중재역할을 자임한 오광영 시의원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이에 관해 질문함으로써 기록을 남기고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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