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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정부 대표단 , 의료협력 위해 23일부터 경기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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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정부 대표단 , 의료협력 위해 23일부터 경기도 방문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
  • 승인 2018.07.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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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러시아 중심 도시인 연해주(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주 정부 대표단이 글로벌 의료 협력을 위해 23일 경기도를 방문했다.
 
알렉산드르 비트코 하바롭스크주 보건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은 26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글로벌 병원경영 아카데미’에 참가한다.

 

23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의료산업(IT) 특화 시설 견학, 경기 빅파이 센터, 우수 의료기관 방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단은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최신 의료 정보 시스템(EMR)을 둘러보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아주대학교의료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세종병원 등 도내 주요 병원을 시찰한다.
 
또, 한국 선진 정보화 기술과 의료 빅데이터 융합 기술을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 빅파이센터도 방문, 한국이 가진 우수한 ICT기술도 접해볼 계획이다.
 
경기도는 의료기관, 병상 수 및 의료 종사 인력 전국 1위 등 탄탄한 의료 인프라를 갖고 있으며, 우수한 병원 경영 사례 등이 의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는 지난 2011년 경기도 보건복지국과 하바롭스크주 보건부 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연해주는 2013년 경기도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래 상호 방문, 의료인 초청 연수, 국제의료학술대회 개최 등 의료 분야에서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경기도 국제의료 사업은 이들 두 지역과의 교류 협력 사업을 시작으로, 시베리아 중심 도시인 이르쿠츠크주, 러시아 제1의 공업 도시 노보시비리스크주, 모스크바시까지 확장하는 등 경기도의 ‘러시아 메디컬 벨트’를 형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이 속해있는 연해주는 러시아 제1의 항구 도시이자 북한, 중국 접경 지역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의 종착지로 유럽 진출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APEC 회의 개최 등 러시아 중앙 정부 차원에서 극동 지역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고, 한국과 항공편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 관광 산업 잠재력도 높다.
 
하바롭스크 주도 인구 60만의 소도시이지만 러시아 극동지역과 시베리아 지역에 인접한 행정 중심 도시로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잇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지방 정부와 그 동안 쌓았던 우정을 재확인하고, 이러한 의료 분야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료산업 진출, 경제·문화·관광 분야 교류도 활발해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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