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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시민단체 "포스코 무노조 경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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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시민단체 "포스코 무노조 경영 철회하라"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9.2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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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회장 최정우)의 ‘무노조 경영’철회를 촉구하는 노동단체의 주장에 이어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하면서 포스코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순천환경운동연합 등 전남 광양만권 20여 시민사회단체는 20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문 앞에서 ‘포스코 금속노조 지회 출범 환영과 포스코 구성원의 노조가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노총과 시민단체 측은 “포스코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구성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저지해서는 안된다”며 포스코 경영진의 사고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 6000여명 구성원들은 집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일부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철 민노총 전남본부 교육국장은 “포스코 구성원들이 점차 노동조합 가입에 대해 긍정적인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3개월 가량 현장에서 집중 선전전을 펼쳐 조합설립의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측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난 34년간 지역에서 노조탄압과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자행하면서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며 “범 시민적 운동을 통해 포스코의 갑질행위를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노총과 금속노조는 앞으로 광양제철소 정문에서 3개월 가량 출근길 선전전을 펼치며 구성원들의 노조가입을 설득하고, 경영진의 사고전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연이어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도 포스코는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노동·시민단체의 활동방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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