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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 지정 문화재 9건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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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 지정 문화재 9건 신규 지정
  • 춘천/ 이석모기자
  • 승인 2014.03.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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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지장암 목조지장보살좌상 등 9건의 문화재가 강원도 지정 문화재로 새롭게 지정됐다. 강원도는 최근 도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회의를 열고 삼척 지장암 목조지장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와 복장유물, 강릉 보현사 십육나한도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영월 보덕사 석조여래좌상, 월정사 밀부, 오대산사고등록, 아미타설법도, 금고(金鼓·쇠북), 지장보살도 초본을 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했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이 소장한 지장암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영은사 석사삼존도, 보현사 십육나한도, 보덕사 석조여래좌상은 조선 후기 불교조각과 회화 양식을 잘 반영한 수작으로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월정사 밀부는 국왕이 사찰에 내려 준 밀부로는 강원도에서 발견된 첫 사례로 조선후기 월정사의 불교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자료다. 정조(正祖)가 월정사에 하사한 연대가 명확하게 기록돼 있다. 오대산사고등록은 오대산사고의 관리에 대한 상세한 사정을 알 수 있는 문건으로서 그 희귀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원주 구룡사가 소장한 아미타설법도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 화사(畵師)들에 대한 정보를 담은 소중한 자료로, 금고(쇠북)는 18세기 금고의 주조양상을 잘 보여주는 희귀 자료로 평가 받았다. 태백 유일사에 소장된 지장시왕도 초본은 불화의 밑그림으로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것이 드물고, 세밀한 필치와 능숙한 묘법이 돋보여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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