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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식 태백시장, 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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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식 태백시장, 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8.03.1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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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위기의 도시 태백’ 구해낸 젊은 재선시장 어필
“무능한 도정에 종지부 찍기 위해 출마”

 자유한국당 김연식 태백시장이 13일 춘천 레고랜드 공사현장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만42세에 태백시장에 당선된 뒤 8년째 시장을 수행한 김 시장은 수 천억 원의 빚더미에 처한 ‘부도위기의 도시 태백시’를 구해낸 젊은 재선시장으로서 시민들의 무한한 신뢰을 바탕으로 3선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안정적인 3선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강원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시장은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문에서 ‘7년째 표류중인 레고랜드와 강원도재정 악화의 주범인 알펜시아 문제, 양양지역의 최대 현안인 오색케이블카 문제 등 산적한 도 현안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무능한 도정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가 처한 현실이 사람 좋은 도지사가 아닌 일하는 도지사가 절실한 때’라면서 ‘도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젊고 능력 있는 도지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강원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갈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도정의 핵심을 ‘경제부흥과 교통인프라 확충과 완성’에 맞추고 ‘유럽풍의 선진국형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대응형 조직구성을 통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도정을 약속하는 등 역동적이고 선도적인 도정운영 방침을 선언했다.


 김 시장은 춘천, 원주, 강릉 등 강원도 전역을 ‘의약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부족한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국가기간산업이 강원도에 집중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접경지역, 페광지역, 동해안 지역 등 강원도의 모든 지역이 다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7년간 도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올림픽의 성공개최 이면에도 보이지 않는 그늘과 도민의 눈물이 고여 있다”면서 “이제 ‘다시 뛰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열정으로 일할 수 있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 측은 ‘출마선언지가 왜 레고랜드 현장이냐’는 질문에 “춘천 지역 최대 현안이자 현 도정의 가장 큰 실패작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직자 사퇴시한인 15일 시장직 사퇴절차 등을 모두 마무리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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