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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북부산림청 ‘숲속의 대한민국 실현’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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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북부산림청 ‘숲속의 대한민국 실현’ 고군분투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9.02.0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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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산촌 인구증가·청정임산물·미세먼지 등
산림분야 국민적 관심…기능 최적화 모색
남양주 오남읍 도시숲·춘천 다람쥐학교
고양 유아숲체험원 조성 등 산림 인프라 구축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이종건 북부산림청정 인터뷰

서울, 인천,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 74개 시·군·구 국유림을 관리하는 북부지방산림청 제40대 청장으로 지난달 취임한 이종건 북부산림청장에게 향후 북부산림청의 국유림 경영 및 사업에 전반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북부산림청장 취임 소감은

북부지방산림청은 서울, 인천,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의 74개 시·군·구에 있는 국유림을 관리하는 기관이므로 중요한 지역의 국유림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최근 들어 귀산촌 인구 증가, 청정임산물, 휴양 및 힐링 수요, 미세먼지 등 산림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국유림 경영을 국민의 삶과 행복 증진에 초점을 맞추어 어떻게 산림에 기능을 최적화하고, 국민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그렇다면 북부지방산림청장 재임기간 동안 어떤 일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건지

최우선적으로 잘 가꾸어진 국유림을 활용해 다양한 국유림사업과 행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촌주민 소득증진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국유림 경영과정에 서울, 경기도, 강원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지역주민 및 임업인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하도록 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논의해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일 생각이다.
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 역시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생활권과 중요 산림지역에 산불예방 및 진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산사태예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북산림협력 진행상황에 따라 민북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북부지방산림청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언제라도 북한 산림복구를 지원 할 수 있도록 경기도 파주에 추진하고 있는 남북산림협력센터를 조성하고, 경기도 양평군 용문양묘사업소를 비롯한 3개 산간양묘장에 묘목생산이 차질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미세먼지로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서울·경기 도시생활권의 녹지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인천시 호봉산 도시숲과 열우물 도시숲에 대해서도 생육환경을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유아숲체험원을 1개소 신규 조성할 계획이며, 춘천 숲속다람쥐학교, 홍천 초원리 유아숲체험원, 서울 청량산 유아숲체험원 등을 정비하겠다. 특히 산림교육은 누리교육과 연계한 유아 눈높이에 맞는 체험프로그램과 생태적 감수성을 발달하는 다양한 산림복지 인프라를 양적 질적으로 개선하겠다.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길과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춘천 유명산 등산로, 인제 약수숲길을 정비하고, 점차 국민들로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양구 DMZ펀치볼둘레길에 대해서는 민·관 거버넌스도 구축해 관리할 것이다.
우량한 산림을 가꾸기 위한 숲가꾸기는 장기적인 목재공급 확대를 목표로 23개 248천ha 지정되어 있는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경제림가꾸기사업을 실행하고, 숲의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민북지역 국유림관리소 직원과의 대화

●산림 일자리 창출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

잘 가꾸어진 산림자원을 유지·활용하기 위해 숲가꾸기사업과 목재생산 및 활용, 벌채, 조림 등 단계별 사업을 순환하도록 해 산림자원순환경제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산림자원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장령림경영모델숲을 춘천, 홍천, 수원, 인제지역 4개소에 조성해 숲가꾸기와 생산물의 관련 지역산업과 연계하고, 목재 이외에도 숲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
강원도 홍천지역의 가리산선도경영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산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모범을 보여 사유림으로 확산시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통합, 상생, 안전 등 공익적인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국유림 자원을 활용하는 인제 미산고로쇠 마을기업과 같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점차 산림과 숲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에게 한 말씀

북부지방산림청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산촌지역주민 등 지역사회와 협력과 소통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도 국유림행정과 산림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행정력을 믿고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동절기인 현재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 집, 내 재산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국민에게 행복한 숲을 제공하고,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

 

설명절 원주갈거리사랑촌 방문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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