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주가가 20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99% 오른 12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12만 5,755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미주 지역의 투자 재개를 통해 내년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이날 분석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져 리스 비중이 높은 미주 권역의 CAPEX(설비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출 매출이 감소했다"며 "미국 및 유럽의 높은 인건비 체계가 여전하고 협동로봇 시장이 개화 시기인 만큼 금리 인하 시 미국을 필두로 수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 연구원은 "3분기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는 최근 미주 권역의 CAPEX 지연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당분간 국내 부문의 매출 기여도 증가에 따라 수익성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미주 권역의 투자 재개를 필두로 2024년에는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는 제조업 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판매채널을 2022년 89개에서 2026년 219개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확장은 협동로봇 시장에 있어서 신규 진입자는 물론, 단순 조립을 통해 저가 판매를 고수하는 업체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중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글로벌 협동로봇 판매량 4위 기업이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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