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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환경산림 분야 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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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환경산림 분야 사업 적극 추진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3.12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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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림 분야 시민단체 공동 협력사업 발굴․추진
-기업 킬러규제 혁파 및 환경분야 기업 지원 '애로 해소'
-녹조 전담기관 설립 등 녹조 문제 해결기반 마련
-봄철 대형산불 방지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 총력 대응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2024년 환경산림국 정책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2024년 환경산림국 정책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 한해, 도민과 함께 환경산림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에 대한 규제 혁파뿐만 아니라, 환경개선 역량이 부족한 사업장의 오염물질 관리도 지원해 환경분야에서도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 운영,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녹조 대비 등 계절별 위험 요인에 적기 대응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산림 분야 시민단체 공동 협력사업 추진

먼저 도는 시민단체와 함께 자원순환,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산림 분야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월 11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마산YMCA, 진주YMCA 시민단체인 관계자와 소통 및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환경산림 분야 공동사업 발굴회의를 개최했으며, 발굴회의에서 제안된 공동 협력사업에 대해 환경분야 국고보조사업 신청, 환경행사 참여 확대, 도-시민단체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 체결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킬러규제 혁파 지원센터 운영…환경규제 정비 추진 기틀 마련

또 도는 기업이 겪고 있는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환경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고자 올해부터 ‘환경분야 킬러규제 혁파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환경분야 킬러규제 혁파 지원센터’는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해, 지역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가치를 실현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굴된 규제에 대해서는 환경분야의 학식이나 실무경험이 풍부한 규제개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검토를 거친 후, 도에서 자체 해결이 가능한 규제 분야는 즉시 개선되도록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법령 제‧개정 등이 필요한 규제는 환경부 등 소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장치 설치 지원, 기업 환경개선 기술 지원 등 환경개선 역량이 부족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염물질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전에 예방․개선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 녹조 조기 대응과 국가차원 전담기관 설립을 통한 녹조문제 해결기반 마련

기상청의 2024년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평균 기온은 다소 높고 평균 강수량은 적어, 녹조 대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도는 올해 녹조가 본격적으로 번성하기 전부터, 2022년 사상 최악의 녹조 상황을 바탕으로 마련한 '경상남도 녹조 대응 행동요령' 을 시행하는 등 조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녹조 대응·관리 일원화와 신속한 현장조치 등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담기관 설립도 지난해에 이어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봄철 대형산불 방지 및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 총력 대응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고온 건조한 기상과 강한 바람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도는 이 기간을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대책은 ▲ 산불대비 ▲ 산불예방 ▲산불진화 ▲홍보‧협력 등이다.

또한 도는 산불이 발생할 경우, 현장의 풍속, 피해예상 면적 등 산불확산 위험성을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판단을 통해 진화헬기와 인력 등 진화자원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등 초기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도내에는 연평균 4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그중 37%인 18건이 3~4월에 발생했고, 산불 발생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 및 소각행위가 58%를 차지하고 있어, 산 연접 농경지 및 시설, 입산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겨울과 봄철의 고온현상으로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도는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이전인 3월 말까지 적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이 시기를 집중 방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정확한 예찰과 체계적인 방제사업으로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민기식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경남도는 산불과 재선충, 녹조에 미리 대응해 환경을 지키고, 기업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환경분야의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도 도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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