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9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94% 오른 12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2만 578주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이날 이틀 연속 상한가를 향해 가고 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종료 이튿날인 지난 24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13만 8천 원을 기록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 내 13위까지 오른 시가총액 규모는 이날은 10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해 우군인 베인캐피털과 함께 고려아연 지분율을 최대 36.4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공개매수를 끝낸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율을 38.47%까지 높인 상태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인 점을 반영하면, 영풍·MBK 연합의 지분율은 42.74%,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40.27%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양측 모두 공개매수 이후에도 안정적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을 통한 지분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시장 내 유통량까지 감소하면서 주가가 추가로 급등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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