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전날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환송행사를 가지고 그간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앞으로 출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161명으로 일정을 나눠 총 10여 차례에 걸쳐 출국할 예정이다.
출국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지난 3~6월 입국해 5~8개월 간 일손이 부족한 관내 51개소 농가에 배치되어 태백시의 대표 작물인 배추를 비롯한 고추, 샐러리, 상추, 사과 등의 농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계절근로자 중 102명의 근로자들은 고용주들로부터 연장 신청을 받아 농가 일손에 큰 도움을 주었다.
시는 3년 연속 단 한 명의 이탈자와 사고 없이 근로자들이 출국하는 것은 교류공무원의 파견과 언어도우미 배치, 담당자와 근로자간의 SNS소통, 해외 친선결연도시와 지자체 간 직접적인 교류의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동해출입국관리소의 안내와 지도, 농협중앙회, 태백우체국, 태백농협, 대한결핵협회 등 관계 기관의 도움이 있어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체계적 관리로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 신청농가는 올해보다 63% 가까이 증가한 66개소 농가 348명을 신청했으며 오는 30일 고용주들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태백/ 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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