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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저항선' 뚫린 환율…1천400원대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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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저항선' 뚫린 환율…1천400원대 재돌파
  • 정영선기자
  • 승인 2024.11.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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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8.8원 오른 1,403.5원
종가 기준 2년만에 최고치 기록
12일 코스피는 49.09p(1.94%) 내린 2,482.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8.32p(2.51%) 내린 710.5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12일 코스피는 49.09p(1.94%) 내린 2,482.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8.32p(2.51%) 내린 710.5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2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400원 선을 재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층 뚜렷해진 달러 강세가 환율을 끌어올리면서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8원 상승한 1,403.5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8.7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마감 전 상승 폭을 키우면서 전날보다 4.4원 오른 1,399.1원으로 개장한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2시 종가는 1,401.0원으로 이미 1,400원을 넘어선 상황이었다.

다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뤄지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야간 거래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오른 105.67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7월 3일(105.80) 이후 4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가 상대적인 원화 약세와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더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외환 시장과 채권 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0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41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08.75원보다 4.66원 오른 수준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기자
jys203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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