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님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연례 주주간담회에서 "KB금융은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주간담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KB금융의 대표적인 투자설명회(IR) 행사다.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양 회장과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집행임원 등이 참여해 밀도 높은 논의를 나눴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주주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부터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 그룹의 굵직한 현안에 관한 주주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영에 반영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관한 주주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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