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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하루 앞두고 전격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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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하루 앞두고 전격 불참 결정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11.2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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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 야스쿠니 참배 이력 문제 때문인듯
일본 사도 광산 갱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사도 광산 갱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조선인 노동자 등을 추모하는 사도광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불참을 결정했다.

추도식에 일본 대표로 참석하기로 한 인물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이 있어 논란이 일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추도식 관련 제반 사정을 고려해 24일 예정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경으로는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외교 당국 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해 추도식 이전에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리는 '사도광산 추모식'에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가 요청했던 차관급 정무관이 참석하지만, 이쿠이나 정무관이 2022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인물이 일제 강제노역으로 고통받은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에 일본 정부 대표로 오는 것은 현장에 참석할 한국인 유족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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