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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장애인 이동지원 ‘특화차량’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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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장애인 이동지원 ‘특화차량’ 운행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12.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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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보건소, 보건복지부 주관‧한구건강관리협회 후원 공모사업 선정
방문 재활 교육‧건강검진 지원 등에 활용…서울 자치구 유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대상 방문 재활교육과 건강검진 등에 맞춤형으로 개조한 특화차량이 운행된다.

종로구는 ‘2024년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달부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사회공헌사업 기증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재활사업 우수 보건소에 차량을 지원하며, 서울에서는 종로구보건소가 처음 선정됐다.

종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장애인 이동지원 특화차량 기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종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장애인 이동지원 특화차량 기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기아 차량 레이를 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개조해 이동권 향상 및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차량 내부에 휠체어 공간을 확보하고 휠체어 전동발판(저상 슬로프), 안전장치 등을 설치했다.

구는 전체 등록장애인 가운데 약 32%를 차지하는 2천1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내소재활교육, 이동 지원, 건강검진 등에 이 차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임현자 건강증진과장은 “특화 차량을 활용해 장애 주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며 “장애가 있어도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보건소는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장애 주민의 몸, 마음 건강을 돌보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한 ‘방문 재활 교육’, 손 사용이 가능한 재가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사업’ 등이 대표적 사례다. 스마트홈 사업의 경우 가정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해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조명을 끄고 켜거나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리는 일을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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