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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붉은 철쭉바다 파도타고 설렘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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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붉은 철쭉바다 파도타고 설렘이 찾아왔다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17.04.1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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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군포도심 전역서 개최20만그루 철쭉동산 뒤덮어 ‘장관’
왕복7차선 차없는 ‘노車로드’ 운영지역곳곳 다양한 장르 공연 선봬

 

 

경기 군포시, '2017 군포철쭉축제' 오는 28일 개최

경기 군포시가 절정에 달한 봄의 비경을 준비했다.

이달 말 ‘아름답다’와 ‘화려하다’는 표현이 둘 다 어울리는 철쭉꽃밭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봄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4월이 되면 도시 전체가 100만 그루 진분홍빛 철쭉으로 가득 채워지는 군포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2017 군포철쭉축제’를 도심 전역에서 개최한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해 진행될 2017 군포철쭉축제는 아름다운 철쭉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도심형 봄꽃축제다.

시는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철쭉축제를 몇 년간 개최했으나 쭉 이어지지 못했고, 2011년부터 다시 매년 봄마다 철쭉축제를 발전시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찾기 쉬운 가까운 도심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라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5일간 수십만명의 인파가 축제현장에 몰리는 등 큰 인기를 얻어 수도권의 대표적 봄꽃 축제로 이름을 널리 날렸다.
 
●20만 그루 철쭉이 뒤덮은 장관 ‘군포철쭉동산’
군포시 한복판에 조성된 철쭉동산에는 4월 말쯤이 되면 20만 그루의 철쭉이 활짝 피어나 진분홍빛 물결을 연출한다.

지난 1999년부터 심은 자산홍과 산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철쭉꽃이 장관을 이뤄 개화기에는 하루 1만여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군포 철쭉동산이다.

2만 5000㎡의 철쭉동산 터에 빈틈없이 심어진 철쭉꽃이 활짝 피어난 모습을 어떤 사람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철쭉꽃과 어울리며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군포의 대표적 명소다.

시는 “올해도 화사한 철쭉 물결 가득한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군포시 최대의 번화가인 산본로데오거리, 군포역 등 군포시 전역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봄의 절정이 주는 풍경과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참여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 한가득
‘2017 군포철쭉축제’를 위해 시는 축제 현장들의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28일부터 마지막 30일까지 군포시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28일 2시부터는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시민 동호회들이 꾸미는 ‘철쭉 만발콘서트’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 당일 오후 7시에는 군포시민체육광장 특설무대에서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와 ‘록밴드 윤도현밴드’ 등이 출연하는 ‘철쭉 꽃피는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꽃빛체험마당, 철쭉가족인형극, 사람사랑 락페스티벌, 철쭉 예술시장 등이 밤 9시까지 이어져 흥겨움을 폭발시킨다.

축제 마지막 날에도 오전부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저녁 7시30분부터는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는 ‘뮤지컬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 군포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철쭉 설레임콘서트’가 펼쳐져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1주일 전부터 운영되는 철쭉주간(4. 22~4. 30) 기간에는 철쭉동산에서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돼 축제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로 위에서 느끼는 자유, 노차(車)로드
특히 29일과 30일에는 철쭉공원과 철쭉동산 앞 왕복 7차선 도로(8단지 한양사거리~군포소방서 사거리) 500m 구간이 ‘차 없는 거리 노차(車)로드’로 운영되며, 이곳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맛있는 음식들로 즐거움을 선사할 푸드트럭존이 노차로드 내에 설치된다. 시는 총 15대의 푸드트럭에서 판매되는 특색있는 먹거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축제의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철쭉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도 노차로드서 운영된다. 페이스 페인팅, 철쭉문양 DIY 만들기, 철쭉모양 초콜릿 만들기 등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 큰 공 굴리기, 대형 젠가를 비롯한 다양한 놀거리와 계속해서 이어지는 마임, 코미디서커스 등 거리공연들을 즐기며 자동차가 없는 넓은 도로 위를 활보하는 자유로움을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철쭉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해도 가까운 도심에서, 아이도 걷기 좋은 도심에서 아름다운 꽃과 즐거운 볼거리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봄의 즐거움과 사랑의 설렘을 군포철쭉축제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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