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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복지사각 행복가득’ ‘복지천국 여수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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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복지사각 행복가득’ ‘복지천국 여수시정’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7.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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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복지 예산 33% 3100억 편성…민선5기比 51%↑
공공서비스 수혜자 11%증가·경단녀 취창업도 19% 향상
의료서비스 강화로 ‘건강권’ 보장·주기별 복지시책 마련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복지천국 여수' 도약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추진하는 올해 복지시책이 질적 향상은 물론 양(量)적으로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여수시는 올해 보건복지 예산을 전체의 33%인 31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민선 5기인 2013년에 비해 52% 가량 증가한 것이다 9일 밝혔다.

민선6기 여수시는 복지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공공서비스 수혜자가 11% 증가하고, 상대적 복지소외계층인 경력단절여성의 취·창업도 19% 늘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는 확대하고 마을은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시스템 ‘구축’
여수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키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최 일선 행정조직인 읍면동을 복지허브로 만들기 위해 연말까지 19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고, 내년에는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맞춤형 복지팀은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안내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결하는 ‘방문 복지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활성화시키고 있다. 27개 모든 읍면동에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7월 현재 412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마을단위에서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활동을 지원키 위해 민간후원을 연계해 전체 협의체에 각 300만 원씩의 종자돈을 지원했다.
협의체는 이를 기반으로 모금과 나눔행사로 2억4000여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SNS에 ‘행복톡톡 여수복지’ 밴드를 개설해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들에 실시간으로 복지자원을 연계해 주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300여건의 서비스를 연계, 지원했다.

▲의료서비스 강화로 ‘건강권’ 보장
여수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큰 성과로 지난달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여수 건립’을 꼽고 있다.

전남대학교 병원이 국동캠퍼스에 2020년까지 건립해 운영하는 15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으로, ‘대학병원급 서비스’를 여수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했다.

청결하고 안전한 음식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여수가 남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위상을 굳히도록 청내에 ‘식품위생과’를 신설해 시민들 건강권 보호와 음식문화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시는 7월 현재 시민들로 구성한 163명의 ‘음식업소 시민평가단’을 가동하고, 공무원들도 ‘음식점 책임 담당제’를 통해 지역 내 1152개소 음식점을 매월 1회씩 직접 지도점검하며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취약지 경로당 의료순회서비스는 2014년 158개소 1504회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기준 155개소 2454회로 64% 늘렸다.

보건진료소 ‘건강지킴이 교실’도 2015년에 4개소 96회에서 지난해 말 10개소 404회를 운영했으며, 참여 시민도 4000여명이 증가했다.

▲어르신장애인이 살기좋은 ‘공동체’
지난달 말 기준 여수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6.5%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민선6기 여수시는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와 여수형 홀몸노인 사회적 돌봄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14년 3954명에 59억 8300만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시비 20억을 추가로 편성해 5886명에 88억 44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어르신 공동생활시설인 ‘항꾸네 어르신보금자리’는 마을 경로당을 활용해 마을단위 복지거점을 조성하는 여수시만의 특별한 사업이다.

올해까지 20개소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30개소까지 늘릴 방침이다.

웅천지구에 어르신 다목적 체육센터를 내년에 준공하고, 경로당 운영비와 냉난방비 지원도 확대해 맞춤형 노인복지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시책과 함께 주 철현 시장이 지난 어버이 날을 맞아 오르신들을 대상으로 세족행사(발을 씻겨 주는 일)에 참여는 등 정감어린 시간도 갖고 있다.

장애인들의 거주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장애인재활자립장을 지난 2015년 12월에 준공했으며, 장애인종합복지관도 지난해 8월 재건축해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장애인 맞춤형 생활안정 급여도 지난 2014년 77억여 원에서 올해 84억여 원으로 늘려 장애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아이엄마가 행복’한 최고 보육도시
여수시는 2009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으며, 이후 2011년 관련 기본조례도 제정했다.

2014년에는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양성평등과 여성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민선6기 들어 여성안심지킴이집 46개소를 지정하고 3곳에 여성안심택배함도 만들들었으며, 여성안심콜센터(☎1899-2012)를 운영하는 등 여성 안심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출산양육정책도 펴고 있다.

먼저 어린이집 지원관리, 가정양육 학부모를 위한 시간제 보육, 상담 등 One-stop 육아지원서비스 거점기관의 기능을 하게 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내년에 웅천에듀파크 부지에 지을 예정이다.

시간연장 어린이집 28개소와 시간제 어린이집 3개소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거점형 보육지원시설로 ‘아이나래 행복센터’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도 올해 전체 출산가정으로 확대했다.

정성지구와 웅천지구에 어린이 전용 생태공원 조성과 함께 미세먼지 노출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도 지원한다.

시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민간영역의 모금도 활성화 되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액은 20여억 원으로 전남 최대를 차지했다.

배분액도 28억으로 전남 최고액이며,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티 회원을 8명이나 두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1월 수산시장의 화재피해 발생 때 단기간에 28억 원이라는 복구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주철현 시장은 “출생에서 사후까지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주기별 복지 지원시책들을 마련해가고 있다”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지시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나영석기자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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