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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낭만의 도시’ 여수, 명품 해양관광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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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낭만의 도시’ 여수, 명품 해양관광 선도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9.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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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영예3년 연속 ‘국내 최고 해양관광 도시’ 입증
다양한 인프라로 ‘관광객 1300만’ 시대 활짝올해 1400만명·내년 1500만명 목표로 박차

 

▲주철현 여수시장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해양관광중심도시' 비전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1979년 지구촌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했다.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지난 3년동안 추진한 ‘해양관광산업’의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키 위해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여수 국내 최고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지난 2012년 ‘해양’을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전남 여수시가 국내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여수시는 최근 (사)한국 브랜드경영협회가 ‘한국 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해 시상한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해양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을 지난 2015년 이후 내리 3년째 받아 여수가 국내 소비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최고 해양관광 도시임을 입증했다.

조사는 지난 6월 26일부터 12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지도’, ‘선호도’, ‘방문경험’, ‘향후 방문 최우선도’, ‘만족도’ 등 5개분야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해양관광도시 부문에서 여수가 1위에 올랐고 부산, 제주가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 7월18일에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제22회 한국 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잘 갖춰진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바탕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어 ‘여수 밤바다’, ‘낭만포장마차’, ‘버스커 공연’ 등 3개의 독특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면서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최근에는 새로운 관광 시장인 ‘해양레저스포츠’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2014년 말 국내 처음 개통한 ‘해상케이블카’와 여수시 남면 출신 박수관 ㈜YC-TEC회장의 후원으로 올 해까지 2년째 열고 있는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올해 처음 개최한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등은 여수의 멋을 한 껏 뽐내는 역할을했다.

●관광객 1300만명 시대 활짝 열어
여수는 5년전 세계박람회 개최 이전까지만 해도 ‘오동도’, ‘만성리해수욕장’ 등 ‘자연자원’을 중심으로 부분 알려졌으나, 박람회 개최 이후 고속열차(KTX)개통과 잘 갖춰진 도로망, 고급스런 숙박시설, 빼어 난 경관조명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박람회 폐막 5년여만에 해양관광의 최고 도시로 우뚝 섰다.

KTX개통에 따라 수도권과 교통 거리가 3시간대로 좁혀지면서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박람회를 개최했던 2012년 관광객 1500여만 명이 찾았으며, 2013년에는 1041만명, 2014년 988만명으로 줄었다가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면서 2015년에 1358만5000명을 불러들였고, 지난해는 1316만4000명을 유치하면서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올 들어 카약과 인드서핑, 딩기요트 등 해양레저 무료체험교실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연말까지는 시가 정한 전체 관광객 1400만명은 무난할 것으로 시 측은 예상했다.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1072만7000여 명에 달해 시가 세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해양레저체험객이 지난 17일 현재 9만5000여 명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의 4만7400여 명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체험객들은 낮에는 느긋하게 무료 해양레저체험을 하고, 밤에는 여수 밤바다와 거리공연장, 낭만포장마차 등을 찾아 여수의 멋과 맛을 온몸으로 즐기고 있다.

해양관광 비수기인 9월 들어서도 관광객이 전년보다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시 측은 전했다.

김광중 여수시 관광문화교육사업단장은 “이같은 현상은 관광객들이 여수에서 해양의 모든 것을 동시에 만족스럽게 접할수 있도록 준비한 때문이다”며 “향후 더욱 새로운 고품격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관광객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견인
여수가 전국 최고 해양관광도시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업소의 소득 증대와 함께 일자리까지 늘면서 도심이 활력으로 넘쳐나고 있다.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하면 100억 원대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여수지역 관광 관련업체는 2015년 9월 6662개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7152개로 늘었다.

올해는 업체 내부 정리 등으로 인해 업체수가 늘지는 않고 있으나 점차 ‘견실화’하는 추세이다.

일자리 역시 관련업계에 2015년 1만3346명이 취업했으나, 지난해 1만4287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1만5331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소가 견실화 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면서 관련업체들의 소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 하 듯 지난해 12월 국제 컨설팅 ‘맥킨지’가 여수를 10년 내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시 고소동과 군자동 등 높은 지역에 콘도형 다세대 주택 신축이 증가하면서 원도심의 칙칙함을 씻어내고 있다.

주말이면 원도심이 젊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도심에 활기가 넘치고, 공화동 일부 거리를 ‘게스트하우스 촌’으로 변모시키는 등 도시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관광객 1500만명 시대 열기 위한 준비도 착착
여수시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 1400만명을 달성할 경우 내년에 1500만명 유치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오는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문화홀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뜻 깊은 다짐을 하기로했다.

이날 시민과 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 400여 명은 ‘여수관광 활성화를 위한 친절서비스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펼치기로했다.

여수지역 숙박업소, 요식업소 대표 등 6개 관련단체 대표들은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잊지않고 또 다시 여수를 찾도록 정성을 쏟기로했다.

이와함께 업체 관계자들에게 ‘여수관광 활성화를 위한 친절서비스 마인드 함양교육’도 할 예정이다.

시는 해양관광을 여수 발전의 신 동력으로 삼아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열어가기로했다.

다만 관광시장의 성장에 따른 일부 시민들의 불편요인이 발생해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

시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했다.

주철현 시장은 “아름다운 바다와 빼어 난 경관, 미식가들이 탐내는 먹거리, 여기에 차별화된 콘텐츠가 더 해지면서 명성을 얻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켜 가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나영석기자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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