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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以聽得心 자세로 ‘시민중심 관광여수’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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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以聽得心 자세로 ‘시민중심 관광여수’ 실현한다”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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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戌年, 시민중심 관광정책 실현 원년의 해
음식·숙박업소·주요 관광지 시민할인 확대
695억 투입 공공일자리 1만3800여개 창출
건강한 교육·농어촌 활성화 등 적극 추진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2018새해설계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7일 새해설계를 통해 “올해를 시민중심 관광정책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를 위해 시민의 말에 한층 귀 기울이겠다며 ‘이청득심(以 聽 得 心·마음을 기울여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의 자세를 다짐했다.

그는 먼저 지난해 거둔 여러성과에 대해 지역사(史)에 남을 일들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 시대,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도내 시 단위 1위,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해양관광부문 대상, 대한민국 SNS 소통대상 등의 성과물을 통해 시민 행복감도 한층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주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대통령이 지난해 3차례나 여수를 찾아준데 대해 고무된 듯 했다.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5일 여수수산시장 화재발생 때와 2월15일 박람회장 사후활용 간담회, 10월26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등 후보와 당선 이후에 모두 3차례 찾으면서 여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대통령과의 인연은 지난 3년 동안 노력해도 해결하지 못했던 지역현안인 ‘여수해양기상과학관’과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안전체험교육장’, ‘국립 스포츠안전교육센터’ 등의 건립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여수를 ‘활력’이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2300여 공직자와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시민과의 소통시간을 더 늘리고, 시민들의 시정 참여공간을 확충해 자치분권 개헌운동과 여수형 자치모델 개발을 통해 ‘시민시장 시대 2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중심 관광정책 실현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주철현 시장은 올해를 시민중심 관광정책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음식·숙박업소와 관광지 시민할인 정책을 더 확대하고, 관광기금도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군자동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을 서두르고, 신도심 주민들과 함께할 새로운 축제를 개발해 여수관광의 속살을 더욱 알차게 채우겠다고 말했다.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여수 밤바다’ 풍광을 신도심인 소호동까지 확대하고, 원도심 중심의 관광거점을 화양반도까지 분산·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안전교육센터 건립과 웅천거점형 마리나 조성, 스포츠클럽 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포츠도시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웅천~소호간 도로개설공사를 본격 착수하고, 박람회장 정문과 엑스포역 4거리, 돌산대교 앞 교차로 개선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소라면 죽림~화양면 세포리간 자전거도로를 개설해 전국 최고의 명품 해안자전거도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695억 들여 1만 3800여 공공일자리 창출
주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맞춰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695억 원을 들여 1만 3880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과 공공근로 일자리사업, 시민행복 푸르지기사업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복지코디네이터, 대학생 행정인턴제 등 공공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삼동지구에 여수산단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혁신지원센터 구축,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물질을 생산하는 연구개발(R&D)단지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을 개최정신에 맞도록 알차게 채울 것
주 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 폐막 6년째를 맞아 박람회장의 사후활용에 대해 박람회 개최정신에 부합토록 알차게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미 추진중인 3개 기업의 1100억 원대 민간투자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여수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착공,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용역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컨벤션 확충 타당성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남해안 대표 컨벤션시설을 박람회장에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르신·아이들 복지사업도 확충
주 시장은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지역사회가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여수형 노인공동체 주거모델인 ‘항꾸네(함께)어르신 보금자리’를 50곳으로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더 늘리겠다고 했다.

웅천택지개발지구에 어르신 다목적체육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고, 원도심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해 어르신들을 지역사회가 보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이들을 위해 육아지원사업의 컨트롤타워인 ‘육아종합센터’ 건립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거점별 어린이 테마놀이터를 조성해 부모들의 육아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건강한 교육과 농어촌 활성화도 적극 추진
주 시장은 교육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때 건강한 미래세대를 키울수 있다며 시가 운영하는 행복교육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의 인성과 진로진학 프로그램 사업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하고, 교육당국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지역내 다양한 논의를 거쳐 중등교육 선도모델을 마련해 경쟁력 있는 여수교육력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한 농수산물 공급 확대로 농어민들이 웃는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수산물이 여수국가산단은 물론 지역내 집단 급식소에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사회적 약속을 이끌어내고, 농어민들의 흘린 땀을 지역사회가 구매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동항에 국내 최대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건립하는 등 산지가공시설 확충으로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시민들 삶 구석구석에 행복이 가득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옛 전라선 폐철로 16㎞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 봄 마무리하고, 안산 도심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새해 시정을 구상하면서 임란 때 23전 23승의 불패신화를 일궈 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떠 올렸다”며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여수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나영석기자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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